'나진-하산' 기업 현장실사단 18명, 11~13일 방북

입력 2014-02-10 09:15   수정 2014-02-10 10:16





북한과 러시아 경협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할 우리 기업들이 현장 실사를 위해 11일 방북한다.


정부 당국은 9일 "나진-하산 현장시찰단이 11∼13일 나진 하산 철도 구간, 나진항 등에 대해 현장 실사를 할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지난 7일 이들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장시찰단은 코레일, 포스코, 현대상선 등 이 프로젝트에 우회 참여하는 우리 컨소시엄 3사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정부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사흘간 집중적으로 나진 지역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관게자들과 함께 북한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당시 남·북·러 3각 사업의 하나로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우리 기업이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의 철도·항만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가 양국 기업 간 체결됐다.


이번 현장 실사단 파견으로 러시아 극동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작업, 복합 물류 사업 등이 핵심인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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