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바일 쇼핑이 늘고, 해외 직접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통업체 주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국내증시가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는 것과 달리 온라인 유통업체 주가는 연일 상승 곡선입니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인터파크INT가 사흘째 상한가이고, KG이니시스와 한국사이버결제 등 모바일 결제 관련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유통업체 가운데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 등은 작년 4분기 실적 둔화와 고평가 부담에 올들어 주가가 하락했지만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매출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유통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들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전망이 밝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통해 해외 유명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5년 내 8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수입 브랜드의 가격 거품을 없애기 위해 내달부터 병행수입을 확대하기로 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아온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여파에도 승승장구하던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줄었는데 이 때문에 롯데쇼핑은 이달들어 10% 가까이 빠졌고, 신세계도 3% 넘게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온라인 유통 관련주들이 실적 기대감을 타고 가격 크게 오른 점은 투자에 고려할 요소라고 지적합니다.
더디지만 내수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뒤늦게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병행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하반기 이후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실적 개선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모바일 쇼핑이 늘고, 해외 직접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통업체 주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국내증시가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는 것과 달리 온라인 유통업체 주가는 연일 상승 곡선입니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인터파크INT가 사흘째 상한가이고, KG이니시스와 한국사이버결제 등 모바일 결제 관련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유통업체 가운데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 등은 작년 4분기 실적 둔화와 고평가 부담에 올들어 주가가 하락했지만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매출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유통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들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전망이 밝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통해 해외 유명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5년 내 8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수입 브랜드의 가격 거품을 없애기 위해 내달부터 병행수입을 확대하기로 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아온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여파에도 승승장구하던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줄었는데 이 때문에 롯데쇼핑은 이달들어 10% 가까이 빠졌고, 신세계도 3% 넘게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온라인 유통 관련주들이 실적 기대감을 타고 가격 크게 오른 점은 투자에 고려할 요소라고 지적합니다.
더디지만 내수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뒤늦게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병행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하반기 이후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실적 개선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