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채권 발행 증가‥회사채 양극화 '심화'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2-10 14:28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가 6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채권 장외시장 동향`을 보면 1월말 기준 채권 발행규모는 연말 결산(북클로징)에 따른 기저효과로 5조8천억원 증가한 42조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채 발행은 작년 12월보다 2조2천억원 증가했지만 BBB이하 등급의 발행은 한 달새 38.8% 감소해 회사채 등급간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은 우량등급의 수급호조에 따른 기관 참여 증가로 전월대비 120.8%포인트 늘어난 197%로 집계됐습니다.

채권 금리는 지난달 초 경기개선 기대에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월말 해외 경제지표 부진과 신흥국 시장불안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대비 0.022%포인트 오른 연 2.880%,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029%포인트 상승한 연 3.612%로 마감했습니다.

장외시장에서 채권 거래량은 미국 FOMC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작년 12월보다 31조3천억원 감소한 394조1천원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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