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결승 후 우나리와 동메달 인증샷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첫 메달"

입력 2014-02-11 08:59   수정 2014-02-11 09:04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여자친구 우나리 씨와 함께 찍은 메달 인증샷을 올렸다.


안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아주 기쁜 날이다. 러시아의 모든 도움과 지원, 그리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메달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안현수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자친구 우나리 씨와 함께 동메달을 자신의 목에 걸고 미소 짓고 있다.


안현수는 10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06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3관왕 이후 8년만에 따낸 올림픽 메달이어서 더욱 값지다. 특히 러시아로서는 쇼트트랙 역사상 첫번째 메달이라 의미가 더 컸다.


한편 두 사람은 이번 올림픽이 끝난 후 결혼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 결승 후 메달 인증샷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현수 결승 경기 보니 역시 안현수더라" "안현수 결승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안현수 이번 올림픽에서 멋진 경기 펼치고 결혼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안현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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