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에 편안함을 더한 임플란트 틀니

입력 2014-02-11 11:25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81세(여. 84, 남. 77)로 OECD 평균을 넘어서면서 정년 이후에도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진 형편이긴 하나, 치아를 거의 다 상실하거나 더 이상 음식을 씹을 수 없을 때가 되어서야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치아를 거의 상실한 경우에는 그 개수만큼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 되지만 비교적 큰 수술에 속하는 임플란트 수술을 다량으로 진행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잇몸 뼈가 상실될 때까지 방치하는 분들도 더러 계시나, 이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더욱 복잡하게 진행되거나 최악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 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에 부담을 느끼는 많은 환자분들이 고육지책으로 틀니를 선택하고 계시나 틀니의 경우 장기간 사용 시 몇 가지 불편함을 야기한다. 첫째로 식사 후 혹은 잠들기 전 빼내 깨끗이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내해야 하며, 세척을 위해 뺐다 끼웠다 하는 과정에서 잇몸이나 잇몸 뼈가 손상 될 우려가 있다. 둘째로, 틀니를 끼고 음식을 씹는 동안 잇몸이나 잇몸 뼈에 힘이 가해지면서 잇몸이 조금씩 내려앉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잇몸의 모양이 변하게 되고 틀니가 헐거워져 주기적으로 새로운 틀니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셋째로 틀니는 고정력이 약해 말을 할 때나 식사 시 이탈이나 탈락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구취의 원인이 되므로 무작정 틀니를 선택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량의 치아를 상실한 환자의 경우 어떤 시술을 진행해야 할까? 틀니가 야기하는 불편함은 거부감이 들고, 다량의 임플란트 식립이 부담되는 상황에 직면했을 시 가장 좋은 대안이 되는 것은 바로 ‘임플란트 틀니’ 이다.

임플란트 틀니는 2~6개정도의 소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 그 위에 틀니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임플란트의 기능적인 면과 틀니의 경제적인 면을 함께 고려해 결합시킨 것이다. 소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므로 체력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틀니를 받춰주는 임플란트로 인해 고정력이 강화된 것이 큰 강점이다.

즉 임플란트 틀니는 고정력이 부족하여 움직임이 심해 잦은 이탈락이나 통증을 야기하던 틀니와 달리 임플란트라는 지지대에 힘입어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임플란트 틀니 역시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 그 수명이 줄어들고 잇몸의 건강함을 저해시킬 수 있기에 관리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틀니 시술을 진행하였다면 시술 후 최소 6개월 간은 임플란트를 자극할 수 있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물 섭취를 지양해야 하며,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과 음주를 되도록 삼가고,
자연치아와 동일하게 철저한 위생관리로 잇몸질환을 예방하여야 한다. 또한 6개월 간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임플란트 틀니에 대한 점검과 구강검진이 이뤄져야 오랜 수명과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다.

관악구 연세유라인치과 강동호 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에도 세균 막인 치태가 생길 수 있으며 이 치태를 그대로 둘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발전하여 잇몸병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 뼈를 손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는 다르게 신경이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므로 자신도 모르게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검진 및 위생관리 등 환자의 관리적인 측면이 무척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강동호 원장은 임플란트 틀니의 수명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의의 숙련도와 풍부한 임상경험 등을 파악하여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해야 하며 시술 후에는 특히 환자의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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