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의 불안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연예인에게도 해당된다.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연예인들도 부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인기가 영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만큼, 일찌감치 사업을 시작해 인기와 부 모두를 거머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연예인들의 투잡 활동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표적인 연예인들의 부업전선을 파헤쳐 봤다.
◆ 프랜차이즈 ‘얼굴’ 겸 CEO형 개그맨
영화계는 물론이고, 요식업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이경규는 치킨 프랜차이즈 ‘돈치킨’의 홍보 및 마케팅 영역에서 또 다른 도전을 진행 중이다. 이경규는 1990년대 ‘압구정김밥’으로 자신의 얼굴을 내건 프랜차이즈 사업에 일찌감치 진출한 바 있다. 2012년 말 가맹점 366개점을 달성한 ‘돈치킨’은 지난해 영화 ‘전국노래자랑’을 본뜬 광고를 제작하는 등 이경규 브랜드를 앞세운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방송인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식브랜드 강호동육칠팔은 연예인 부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최근 강호동육칠팔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특수를 톡톡히 봤다. 육칠팔은 이 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 덕에 `강호동 백정`과 `강호동 치킨`의 주요 관광 지역 매장의 매출이 25% 가량 상승했다. 특히 `강호동 치킨678`은 2012년 출시 후 1년 만에 가맹점 수를 200개로 확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그맨 권영찬은 요식업이 아닌 ‘행복재테크 사업’이라는 특이한 분야를 개척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권영찬은 최근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방자치단체, 관공서와 금융사등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유머스피치와 행복재테크 강연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롤모델이 되고 있다.
◆ 요식업으로 성공한 CEO형 방송인
마이치치스, 마이홍, 마이첼시, 마이타이, 마이누들, 마이엑스, 마이타이차이나. 태국, 중국, 지중해 등 7개의 서로 다른 콘셉트로 방송인 홍석천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이름이다. 가게 이름마다 붙어있는 `마이`가 보여 주듯 편안한 콘셉트로 가게를 운영한 덕분에, 홍석천은 창업 11년 만에 7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수십억원대의 자산가로 거듭났다. 커밍아웃 때문에 방송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과거를 완전히 털어버릴 만한 성과다.
이제는 CEO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는 홍진경도 사업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난 2003년 식품 브랜드 `더김치`를 론칭한 후 2011년 쇼핑몰에서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홈쇼핑을 통해 하루 만에 1만 5000세트 이상의 김치 판매 신기록을 수립해 화제가 됐을 정도로 김치사업계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금은 더만두, 더죽, 더장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 이색 분야에서 투잡 활동하는 연예인들
방송에선 `2인자`인 박명수는 탈모전문 쇼핑몰 `거성닷컴`을 오픈해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뤘고, 흐름을 타 일명 `박명수흑채`를 홈쇼핑을 통해 공식 론칭해 탈모시장에 뛰어들었다. 박명수는 방송에서 머리숱이 없고 눈이 작은 자신의 외모를 공공연히 비하해 웃음을 줬는데, 이것이 오히려 탈모시장에서는 박명수를 확실하게 자리매김시키는 비결이 됐다. 박명수는 사업과 함께 기부 활동 또한 꾸준히 하며 모범 연예인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자신의 강점을 이용해 투잡에 나선 경우도 있다. 연예인 중에서도 유난히 하얗고 예쁜 미소치아로 대표되어 왔던 SBS 한국슈퍼모델 대상출신 모델 이기용은 치과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이기용이 치과 매니저가 된 뒤, 그의 예쁜 미소치아 관리방법을 듣기 위해 해당 치과의 예약이 늘어난 것은 이슈로 알려질 정도였다.
이처럼 확실하게 자신의 입지를 다진 이들도 있지만, 활발한 활동과 함께 이색사업에 손을 대며 다양한 실험을 하는 사례도 많다. 세차장으로 첫 사업을 시작한 개그맨 장동민이 대표적이다. 장동민은 세차장에 이어 여행사, 소셜 쿠폰 사업, PC방 등 다양한 사업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의 절친인 유상무는 모 예능프로에서 "장동민이 세차장 사업을 했는데 슬로건이 `그까이카 대충 닦아`였고 3달 동안 겨우 1대 밖에 못 닦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장동민의 사업 도전은 계속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 프랜차이즈 ‘얼굴’ 겸 CEO형 개그맨
영화계는 물론이고, 요식업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이경규는 치킨 프랜차이즈 ‘돈치킨’의 홍보 및 마케팅 영역에서 또 다른 도전을 진행 중이다. 이경규는 1990년대 ‘압구정김밥’으로 자신의 얼굴을 내건 프랜차이즈 사업에 일찌감치 진출한 바 있다. 2012년 말 가맹점 366개점을 달성한 ‘돈치킨’은 지난해 영화 ‘전국노래자랑’을 본뜬 광고를 제작하는 등 이경규 브랜드를 앞세운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방송인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식브랜드 강호동육칠팔은 연예인 부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최근 강호동육칠팔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특수를 톡톡히 봤다. 육칠팔은 이 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 덕에 `강호동 백정`과 `강호동 치킨`의 주요 관광 지역 매장의 매출이 25% 가량 상승했다. 특히 `강호동 치킨678`은 2012년 출시 후 1년 만에 가맹점 수를 200개로 확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그맨 권영찬은 요식업이 아닌 ‘행복재테크 사업’이라는 특이한 분야를 개척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권영찬은 최근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방자치단체, 관공서와 금융사등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유머스피치와 행복재테크 강연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롤모델이 되고 있다.
◆ 요식업으로 성공한 CEO형 방송인
마이치치스, 마이홍, 마이첼시, 마이타이, 마이누들, 마이엑스, 마이타이차이나. 태국, 중국, 지중해 등 7개의 서로 다른 콘셉트로 방송인 홍석천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이름이다. 가게 이름마다 붙어있는 `마이`가 보여 주듯 편안한 콘셉트로 가게를 운영한 덕분에, 홍석천은 창업 11년 만에 7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수십억원대의 자산가로 거듭났다. 커밍아웃 때문에 방송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과거를 완전히 털어버릴 만한 성과다.
이제는 CEO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는 홍진경도 사업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난 2003년 식품 브랜드 `더김치`를 론칭한 후 2011년 쇼핑몰에서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홈쇼핑을 통해 하루 만에 1만 5000세트 이상의 김치 판매 신기록을 수립해 화제가 됐을 정도로 김치사업계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금은 더만두, 더죽, 더장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 이색 분야에서 투잡 활동하는 연예인들
방송에선 `2인자`인 박명수는 탈모전문 쇼핑몰 `거성닷컴`을 오픈해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뤘고, 흐름을 타 일명 `박명수흑채`를 홈쇼핑을 통해 공식 론칭해 탈모시장에 뛰어들었다. 박명수는 방송에서 머리숱이 없고 눈이 작은 자신의 외모를 공공연히 비하해 웃음을 줬는데, 이것이 오히려 탈모시장에서는 박명수를 확실하게 자리매김시키는 비결이 됐다. 박명수는 사업과 함께 기부 활동 또한 꾸준히 하며 모범 연예인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자신의 강점을 이용해 투잡에 나선 경우도 있다. 연예인 중에서도 유난히 하얗고 예쁜 미소치아로 대표되어 왔던 SBS 한국슈퍼모델 대상출신 모델 이기용은 치과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이기용이 치과 매니저가 된 뒤, 그의 예쁜 미소치아 관리방법을 듣기 위해 해당 치과의 예약이 늘어난 것은 이슈로 알려질 정도였다.
이처럼 확실하게 자신의 입지를 다진 이들도 있지만, 활발한 활동과 함께 이색사업에 손을 대며 다양한 실험을 하는 사례도 많다. 세차장으로 첫 사업을 시작한 개그맨 장동민이 대표적이다. 장동민은 세차장에 이어 여행사, 소셜 쿠폰 사업, PC방 등 다양한 사업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의 절친인 유상무는 모 예능프로에서 "장동민이 세차장 사업을 했는데 슬로건이 `그까이카 대충 닦아`였고 3달 동안 겨우 1대 밖에 못 닦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장동민의 사업 도전은 계속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