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가 이상화 경기 중계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 첫 금메달, 올림픽 2연패 달성, 이상화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12년 만에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1차 37초42, 2차 37초 28 1·2차 합계, 74초70, 2차 레이스와 합계 기록 2개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것.
MBC는 김성주 캐스터와 손세원 해설위원의 명콤비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감동을 생생하게 전했다.
김성주 캐스터는 중계를 마치고 난 뒤 “목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낀다. 중계 캐스터이기 이전에 나도 응원단이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러시아 선수 올가 파트쿨리나가 갑자기 1위로 나섰을 때 너무 마음 졸였다. 경기장 분위기는 이미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 딴 분위기였다. 화면에 잡힌 감독의 제스처 또한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어찌나 그리 야무지고 냉철한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출발선에서 100m를 응시하는 모습에 강한 믿음이 갔다”고 전했다.
이상화가 플라워 시상대에 올라가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며 김성주 캐스터는 안아주고 싶었고 목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꼈다고도 밝혔다.
김성주는 또 “캐빈 크로켓 코치가 중계석을 향해 두 번이나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목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단이자 캐스터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주 캐스터는 이날 경기 중계에서 이상화 선수만큼 역동적인 중계, 생생한 멘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성주 이상화 경기 중계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성주 이상화 중계, 정말 최고였다" "김성주 이상화 중계, 스포츠 캐스터는 김성주가 최고인 듯!" "김성주 이상화 중계, 귀에 쏙쏙 들어오고 박진감 넘쳤다. 평창올림픽도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김성주 캐스터와 손세원 해설위원은 12일 오후 펼쳐지는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 출전 경기에서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MBC `2014년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생방송은 18.5%(TNmS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나타냈다. 또다른 조사회사인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도 20.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