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금메달 소식에 어머니도 벅찬 눈물‥김성주·강호동도 인증샷 '훈훈'

입력 2014-02-12 10:43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가족과 지인들이 기쁨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상화 선수의 올림픽 2연패 달성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의 가족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의 부모님을 비롯해 친척들은 이날 이상화의 집에 모여 경기를 지켜봤다. 1, 2차 레이스 후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이상화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가족들은 환호했다.

특히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 씨는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이어진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인순 씨는 "하지 정맥이 종아리에 있었는데 허벅지까지 올라갔더라.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겪었을 딸의 고통에 울먹였다.

이상화의 아버지 이우근 씨는 "마지막 조라서 떨고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상화가) `잠은 잘 잤다`고 말해서 마음이 놓였다"고 전하며 기뻐했다.

이상화 가족들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이상화 어머니, 얼마나 마음 조렸을까", "이상화 어머니 아버지, 두 분도 정말 대단하시다", "이상화 어머니, 이상화 못지 않게 떨렸을 것 같다", "이상화 금메달 소식에 얼마나 기쁘실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상화의 경기로 중계 대결을 펼친 방송인 김성주와 강호동도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인증샷을 남겼다.

김성주와 강호동은 지난 11일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중계에 나섰다.

이상화가 금메달을 딴 후 김성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을 축복하며. 같이 현장을 목격한 사람끼리 자랑스럽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중계석에서 헤드폰과 마이크를 낀 채 카메라를 향해 미소짓고 있어 중계 때 진지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김성주 강호동 인증샷에 네티즌들은 "김성주 강호동 인증샷, 둘이 같이 했으면 대박인데", "김성주 강호동 인증샷, 근데 어제 강호동 말 너무 안하더라..", "김성주 강호동 인증샷, 이상화 금메달 따서 기분 좋은가봐~", "이상화 금메달 소식에 두 사람 신났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뉴스 캡쳐/김성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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