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였던 왕 베이싱이 화제다.
이상화와 함께 빠른 레이스를 펼치며 이상화의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것이다.
이상화 역시 경기가 끝난 뒤 “2차 레이스에서 상대선수 왕 베이싱이 같이 가주는 바람에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12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왕 베이싱은 75.68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쳤다.
왕 베이싱은 중국 국가대표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중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이다.
헤이룽장 성 치치하얼 출신으로 단거리 전문 선수이다.
2006년 동계 올림픽에서 500m 7위에 올랐다. 2007년 ~ 2009년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 500m에서 독일의 예니 볼프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2009년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우승했던 전적을 갖고 있으며, 2010년 동계 올림픽에는 500m에 출전해서 동메달을 땄다.
또한 2010년 당시 글래머러스한 체형으로 인기를 모아온 스케이트 선수이다.
이상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 (1차 37초42, 2차 37초28)으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에게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이상화가 2차 레이스에서 기록한 37초28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가 세웠던 37초30을 넘어선 올림픽 새로운 기록이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왕 베이싱 이상화 기록 향상에 도움 줬구나", "왕 베이싱 그런데 이번엔 7위네", "왕 베이싱 글래머러스로 유명했군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는 이제 소치 동계 올림픽 1000m에서 후회 없는 질주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페이스북 왕 베이싱 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