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건설, 48억달러 쿠웨이트 석유플랜트 수주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2-12 11:19  



SK건설이 GS건설, 일본 JGC 등과 공동으로 쿠웨이트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NPC가 발주한 미나 알 아흐마디(MAA) 정유공장 패키지로 발주금액은 48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1,700억 원에 달한다.

지분율은 3개사가 각각 1/3로 동일하다.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DCU)와 황회수 시설 등의 공사를 수행하고,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GOD)와 수소 생산설비 등의 공사를 맡는다.

일본 JGC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와 감압탈황잔사유 처리시설 등의 공사를 진행한다.

총 공사기간은 44개월로 오는 3월 착공해 2017년 11월 준공 예정이며,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SK건설과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간의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며 "앞으로도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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