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전 총리 "위안부, 형언할 수 없는 잘못...日 해결 촉구"

입력 2014-02-12 17:40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90) 전 일본 총리가 일 군위안부 문제가 일본의 잘못이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12일 무라야마 전 총리는 방한 이틀째인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한일관계 정립` 강연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여성의 존엄을 빼앗은 형언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일본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한국과 일본이 과거 역사를 직시하고 그에 대한 반성을 해야 한다"며 "일본과 한국의 불협화음은 유감스러운 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과거를 반성한 후에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침략전쟁과 식민지 정책으로 아시아 국가에 큰 피해와 고통을 준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일본 정부가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고 표명한 바 있다"며 "이를 존중하며 그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일본 정부가 계승해야 한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무라야마 전 총리의 `형언할 수 없는 잘못`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라야마 전 총리, 형언할 수 없는 잘못, 속이 다 시원하네", "무리야마 전 총리의 형언할 수 없는 잘못 발언, 사과가 필요한 시점 맞는 말", "무라야마 전 총리, 형언할 수 없는 잘못, 아베 총리가 귀 기울여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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