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0개 명소·7개 코스로 한류관광객 유치

입력 2014-02-13 11:19  

서울시가 TV속 익숙한 공간과 실제 연예인들 즐겨찾는 명소 등을 `한류` 매개로 총망라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서울시는 시내 관광명소 120개와 테마코스 7개를 발굴해 한류 팬 1천만, 팬클럽 1천개시대의 한류 열풍이 서울의 관광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5년간 국내외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던 서울 시내 270여 곳을 자체 조사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관광객 접근성이 뛰어나고 콘텐츠가 매력적인 곳을 중심으로 내·외국인 한류팬 30명으로 구성된 ‘한류관광자원발굴단’이 추천한 명소와 코스를 반영해 구성했다.
서울시는 해외 각 지역의 한류팬과 잠재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번에 발굴한 관광 정보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으로는 18일(화) 새롭게 개편하는 서울관광 공식홈페이지와 같은 날 함께 오픈하는 한류관광 웹페이지를 통해 홍보한다.
오프라인으로는 영어, 일어, 중국어, 한국어 등 5개 언어로 제작된 한류관광 테마 가이드북 11만부를 18일(화)부터 관광안내소, 공항, 호텔 등 각 관광접점 지역에 배포한다.
또 각 장소마다 촬영 관련 스토리를 담은 안내표지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주요 명소를 대상으로 스탬프투어를 운영해 찍은 도장 갯수에 따라 선착순으로 한류 기념품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스탬프투어는 N서울타워, 서울시청 시민청, 통인시장 등 12개 주요 명소에서 18일(화)부터 시작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의 문화재, 번화가 위주의 관광정보가 아닌 TV에서 본 적 있는 익숙한 곳과 연예인들이 즐겨찾는 장소 중심으로 관광명소를 미리 발굴해 소개하는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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