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자문단 출범..박용만 회장 “국가경제 기여할 것”

입력 2014-02-13 15:16   수정 2014-02-13 17:57

<앵커>
대한상공회의소가 회장 직속으로 40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출범시켰습니다.

국내 경제단체 중에서는 처음인데다, 박용만 회장은 객관적이고 신뢰받는 정책제언으로 나라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집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 노동, 환경 등 7개 분야를 망라한 40인의 정책자문단을 회장 직속으로 출범시켰습니다.

대한상의는 자문단을 통해 조사·연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 경제계 목소리에 무게감을 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박용만 회장은 출범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문단을 통해 깊이 있는 식견을 담아 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한쪽의 이익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한다면 사실 힘듭니다. 그런면에서 저희가 정책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을 하고 정책이 나오면 기업에서는 어떤 활동을 통해서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가 고민을 한다는 취지에서 자문단을 모시게 됐습니다."


박 회장은 이어 “정부와 경제계가 파트너링이 돼야 국가경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통상임금과 여성일자리 등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제언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여성인력을 포함해 우리나라가 활용 가능한 인력은 모두 활용해햐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여성이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 진학하는 비율은 굉장히 높습니다. 이를 활용하는 것은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한상의 자문단은 경제, 기업정책규제, 노동, 환경, 조세재정, 금융, 무역FTA 등 7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자문위원은 송의영 서강대 교수와 조동철 KDI 연구위원, 김종석 홍익대 교수 등 모두 40명입니다.

<인터뷰> 김종석 홍익대 교수
"자문단과 회장님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정부와 여론, 국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서 상공회의소가 경제계 입장을 사회전체 이익과 조화시키고, 더 신뢰받고 영향력있는 단체가 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

상의 자문단은 앞으로 분기마다 자문위원 전체가 참석하는 전체회의, 또 필요시 상시 협의로 실질적인 자문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마련중인 ‘경제혁신 3개년계획’에 대한 실질적 제언을 위해 건의과제 100여건을 자문단 회의에 회부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7일 청와대, 정부,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박용만 회장 취임 후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는 대한상의가 자문단을 통해 어떤 정책방안들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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