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자 절반 국어능력 기초수준 이하····외국어도 아닌데

입력 2014-02-14 10:51  

우리 국민 가운데 대학 재학 이상 학력 소지자 중 약 절반의 국어능력이

기초수준이거나 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립국어원이 전국 성인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의 국어능력 평가` 결과

학력이 대학 재학 이상인 응답자 중 `기초` 등급이 42.2%, `기초 미달`이 6.8%로

기초수준 이하 비율이 사실상 절반인 무려 49%에 달했다.

국어능력 수준은 `우수`(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 국어과목을 이수한 국민에게 기대되는 국어능력을 대부분(80% 이상) 획득한 수준),

`보통`(국어능력을 상당 부분(50% 이상~80% 미만) 획득한 수준),

`기초`(국어능력을 부분적으로(20% 이상~50% 미만) 획득한 수준)의 3등급으로 나뉜다.

1천 점 만점에 우수는 781.2점 이상, 보통은 579.7점 이상~781.2점 미만,

기초는 372.0점 이상~579.7점 미만, 기초 미달은 372.0점 미만이다.

대학 재학 이상 학력자 중 우수등급은 14.9%에 불과했고 보통은 36.1%였다.

다만 중졸 이하의 우수등급 비율은 7.4%, 고졸은 8.7%였고 보통 비율도 중졸 이하 29.0%, 고졸 30.5%로

학력과 국어능력 우수자 비율은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군별로는 문서 작업이 많은 정신노동 종사자의 우수등급 비율이 16.9%로 육체노동 종사자(7.4%),

기타(학생·주부 포함, 13.1%) 보다 높았으나 기초수준 이하 비율도 48.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에 따른 국어능력 우수등급자 비율은 20대(15.2%), 30대(13.7%), 40대(11.4%), 50대(7.7%) 순으로 높아

젊을수록 국어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
응답자 전체 평균은 579.62점으로 국민 전체 국어능력 평균은 보통과 기초 사이 수준으로 조사됐다.

등급별로는 우수 11.9%, 보통 33.4%, 기초 45.9%, 기초 미달 8.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10주간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

대상자에게 듣기·말하기·읽기·쓰기·문법 등 5개 영역별 문제를 풀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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