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국내기업 실적 우려감, 1950p 이상 현금확보

입력 2014-02-14 11:03  

출발 증시 특급 2부 마켓 진단

출연: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장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
우선은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다. 연준은 테이퍼링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인데 체력이 약한 국가들은 노이즈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아르헨티나 사태 때 급증했던 신흥국 통화 위험 지수가 하락하며 안정을 찾았지만 단순한 일회성 해프닝으로 소멸될 변수는 아니다. 아르헨티나의 CDS 프리미엄도 하락 반전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의구심
미국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회하면서 비롯됐는데 여전히 경기 회복에 기대감은 크지만 지난 연말의 컨센서스에 비하면 불확실성이 커진 게 사실이다. 실제 씨티그룹의 매크로 경제서프라이즈 지수도 1월 중순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지수가 추세적으로 다시 상승 전환해 기대감이 확산되든지 아니면 추가적으로 하락해 아예 기대치를 낮춰 놓은 후에 반등으로 돌아서든지 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1월 지표 부진이 악천후 때문이라면 적어도 2, 3월 지표를 통해서라도 이를 확인하고 시장의 경기 낙관론에 대한 공감대를 다시 형성해야 할 것이다.

한국 기업 매력 감소로 판단, 외국인 매도 지속
외국인들의 시각으로는 한국기업들의 매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보는 것 같다. 2011년 이후 기업 이익이 제자리 걸음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이익 성장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익이 줄어든 기업이 많다고 봐야 한다. 4분기 실적이 쇼크 수준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작년 실적은 2012년보다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이익 추정치에 대한 신뢰도 하락
올해 실적 전망치도 지난 연말에 비하면 벌써 7% 가까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지금 저평가 국면이 아닐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어닝스 그로스와 멀티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서 밸류에이션으로 접근하기도 선 듯 내키지 않을 수 있다.

-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 엔저
- 한국 경제 저성장 고착화
- 코스피 1950선 이상에서 현금 확보 전략
- 변동성 활용한 트레이딩 전략 염두

국내에서 크게 기대할 게 없는 것도 있지만 시장의 성격은 글로벌 매크로 영향에 의해 가장 크게 좌우되고 있다. 따라서 서두에 언급했던 글로벌 경기 회복과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확인심리가 시장의 저변에 깔려 있다고 본다면 상단이 막혀 있는 시장으로 판단된다.
코스피 1,950선 이상에서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당분간 추세적인 대응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한 트레이딩 전략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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