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게임과몰입 방안 마련 위해 이용자 조사 실시

입력 2014-02-14 16:49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 이용자에 대한 패널 조사를 통해 게임 과몰입의 종합대응방안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14일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과몰입 해소를 위한 진단과 예방, 상담, 치유 추진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진단 단계에서는 게임과몰입 종합실태를 계속 조사하고 예산 7억원을 들여 게임 이용자에 대한 패널 조사를 3년 이상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게임과몰입에 대한 종합대응방안 연구와 치유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기존 게임과몰입 종합실태조사에도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늘어난 데 따라 모바일게임 과몰입 실태 파악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예방과 상담 단계에서는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게임과몰입 예방·상담 업무를 하는 위(Wee)센터에 전문 상담사를 파견하는 사업도 계속 진행합니다.

특히 전문 상담사들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상담 전문교육교재도 새로 개발합니다.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현재 중앙대병원 1곳인 게임과몰입 치유 거점병원을 4개 지역에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했습니다.

문체부는 "게임과몰입에 대한 대응전략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올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의 올해 게임콘텐츠산업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72억여원 늘어난 268억원으로, 이 가운데 20억원은 게임과몰입 예방·해소와 관련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과몰입 관련 예산은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2배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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