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육아란 해 본 사람만이 아는 신세계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아기를 만나면 30분 정도만 예쁘다"는 말도 있죠. 6개월 미만의 어린 아기는 천사 같으면서도, 1분 1초를 쉬게 해 주지 않는 원망스러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첫 아이가 막 기어다닐 때쯤 휴가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무척 더운 여름이었는데, 숙소 마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저희 부부가 고기를 구워야 했지만, 아이가 도와 주지를 않더군요. 아기띠를 이용해 업어도, 유모차를 태워도 울기만 하는 겁니다. 할 수 없이 한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며 아기를 안고 있을 수밖에 없었죠. 아기의 울음이 안아 달라는 뜻이니, 그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안아달라`는 아기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대신 충족해 주는 물건이 있으니 바로 바운서입니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유아 침대라고 정의할 수 있는 바운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다리 부분을 조정해 침대와 의자 두 가지로 쓸 수 있는가 하면, 어른이 봐도 신기한 장난감이 달려 있어 아기들의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 이번에 리뷰할 치코의 `이지 릴렉스` 역시 이에 못지 않은 매력이 있는데요, 바로 중량 2kg의 탁월한 휴대성입니다. 이 제품을 봤을 때, 위에 언급한 야외 나들이 상황에서 바운서에 아기를 잠시 눕혀 놓을 수만 있었어도 참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곧바로 리뷰에 들어갑니다.
Zoom in ① Design: 치코 이지릴렉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바운서와 기본적으로 비슷합니다. 아기들이 눕고 싶어하는 각도가 어차피 비슷하기 때문에 의자의 모양도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두드러진 특징은 `심플함`입니다.
휴대성을 우선해서 만들다 보니 거추장스러운 장치가 거의 없습니다. 철제 뼈대에 커버, 안전 벨트, 장난감 하나가 전부입니다. 하긴 그렇기 때문에 2kg의 가벼운 중량으로 나들이를 갈 때도 쓸 수 있겠지요. 직접 어깨 벨트로 등에 메 보니 평소에 메고 다니는 핸드백 수준도 안 됩니다. 등판 뒤에 달린 어깨 벨트는 길이 조절이 가능해 엄마나 아빠 둘 중 누가 메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컬러는 옐로우와 핑크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기사에 쓰인 이미지 속 블루 컬러는 연출용으로, 실제로 판매되고 있지는 않다니 유념해야겠습니다.
Zoom in ② Detail: 바운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겠죠. 각도 조절 레버는 다양한 각도로 바운서의 모양을 바꿀 수 있지만, 복잡하다기보다는 간소하고 중후한 느낌입니다. 그만큼 불필요한 기능을 최소화하고 튼튼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닥이 거친 야외에서 내려놓아도 안심할 정도로 튼튼합니다. 2kg밖에 되지 않지만, 다리의 구조가 튼튼해서 아기가 뒤척거려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신생아부터 10kg까지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가로 78cm, 세로 43cm의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엄마로서는 깨끗하고 가벼운 소재의 시트가 마음에 드네요. 잘 오염되지도 않는 재질인 듯하고, 무엇보다 통기성이 좋아서 아기가 바운서 위에서 잠이 들어도 땀띠 날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바운서들이 다 그렇듯 따로 떼어서 세척도 가능합니다.
딱 하나 포함돼 있는 딸랑이 장난감은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플라스틱으로 된 현란한 장난감과 소리 나는 완구 등을 많은 바운서에서 볼 수 있는데요, 가장 안전한 패브릭 소재로 된 장난감 하나만을 포함시켜 둔 데서 뚝심(?)이 느껴지네요. 사실 바운서에 많은 장난감은 필요없습니다. 경험상 아기들은 금방 싫증을 내기 때문에 어차피 엄마 아빠는 주의를 끌기 위한 다른 장난감을 가져와야 한답니다.
Zoom in ③ Name: 치코 이지 릴렉스 바운서가 풀 네임입니다. 아기를 쉽게 `릴렉스(relax)` 시켜주는 바운서라는 뜻이겠죠. 야외에서, 또는 가사에 바빠 잠시라도 아기를 내려놓고 싶을 때 `이지 릴렉스`가 가능하다면 정말 꿈의 아이템이겠네요.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육아란 해 본 사람만이 아는 신세계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아기를 만나면 30분 정도만 예쁘다"는 말도 있죠. 6개월 미만의 어린 아기는 천사 같으면서도, 1분 1초를 쉬게 해 주지 않는 원망스러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첫 아이가 막 기어다닐 때쯤 휴가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무척 더운 여름이었는데, 숙소 마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저희 부부가 고기를 구워야 했지만, 아이가 도와 주지를 않더군요. 아기띠를 이용해 업어도, 유모차를 태워도 울기만 하는 겁니다. 할 수 없이 한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며 아기를 안고 있을 수밖에 없었죠. 아기의 울음이 안아 달라는 뜻이니, 그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안아달라`는 아기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대신 충족해 주는 물건이 있으니 바로 바운서입니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유아 침대라고 정의할 수 있는 바운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다리 부분을 조정해 침대와 의자 두 가지로 쓸 수 있는가 하면, 어른이 봐도 신기한 장난감이 달려 있어 아기들의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 이번에 리뷰할 치코의 `이지 릴렉스` 역시 이에 못지 않은 매력이 있는데요, 바로 중량 2kg의 탁월한 휴대성입니다. 이 제품을 봤을 때, 위에 언급한 야외 나들이 상황에서 바운서에 아기를 잠시 눕혀 놓을 수만 있었어도 참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곧바로 리뷰에 들어갑니다.
Zoom in ① Design: 치코 이지릴렉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바운서와 기본적으로 비슷합니다. 아기들이 눕고 싶어하는 각도가 어차피 비슷하기 때문에 의자의 모양도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두드러진 특징은 `심플함`입니다.
휴대성을 우선해서 만들다 보니 거추장스러운 장치가 거의 없습니다. 철제 뼈대에 커버, 안전 벨트, 장난감 하나가 전부입니다. 하긴 그렇기 때문에 2kg의 가벼운 중량으로 나들이를 갈 때도 쓸 수 있겠지요. 직접 어깨 벨트로 등에 메 보니 평소에 메고 다니는 핸드백 수준도 안 됩니다. 등판 뒤에 달린 어깨 벨트는 길이 조절이 가능해 엄마나 아빠 둘 중 누가 메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컬러는 옐로우와 핑크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기사에 쓰인 이미지 속 블루 컬러는 연출용으로, 실제로 판매되고 있지는 않다니 유념해야겠습니다.
Zoom in ② Detail: 바운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겠죠. 각도 조절 레버는 다양한 각도로 바운서의 모양을 바꿀 수 있지만, 복잡하다기보다는 간소하고 중후한 느낌입니다. 그만큼 불필요한 기능을 최소화하고 튼튼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닥이 거친 야외에서 내려놓아도 안심할 정도로 튼튼합니다. 2kg밖에 되지 않지만, 다리의 구조가 튼튼해서 아기가 뒤척거려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신생아부터 10kg까지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가로 78cm, 세로 43cm의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엄마로서는 깨끗하고 가벼운 소재의 시트가 마음에 드네요. 잘 오염되지도 않는 재질인 듯하고, 무엇보다 통기성이 좋아서 아기가 바운서 위에서 잠이 들어도 땀띠 날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바운서들이 다 그렇듯 따로 떼어서 세척도 가능합니다.
딱 하나 포함돼 있는 딸랑이 장난감은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플라스틱으로 된 현란한 장난감과 소리 나는 완구 등을 많은 바운서에서 볼 수 있는데요, 가장 안전한 패브릭 소재로 된 장난감 하나만을 포함시켜 둔 데서 뚝심(?)이 느껴지네요. 사실 바운서에 많은 장난감은 필요없습니다. 경험상 아기들은 금방 싫증을 내기 때문에 어차피 엄마 아빠는 주의를 끌기 위한 다른 장난감을 가져와야 한답니다.
Zoom in ③ Name: 치코 이지 릴렉스 바운서가 풀 네임입니다. 아기를 쉽게 `릴렉스(relax)` 시켜주는 바운서라는 뜻이겠죠. 야외에서, 또는 가사에 바빠 잠시라도 아기를 내려놓고 싶을 때 `이지 릴렉스`가 가능하다면 정말 꿈의 아이템이겠네요.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