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부산외대 추가합격자 문자 발송? '사실은..'

입력 2014-02-18 09:36   수정 2014-02-18 09:39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로 인한 참사 후 부산외대가 보낸 추가합격 문자가 논란이다.

부산외국어대학은 17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1시간 가량이 지난 오후 10시께 6차 추가합격을 공지했다.

이 문자는 신입학 마감을 앞두고 미달된 정원수에 따라 예정대로 발송된 공지로 이번 참사와는 별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망자 발생으로 인한 결원 충원으로 오해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부산외대 측은 "대부분의 학교가 일반적으로 신입학 마감을 앞두고 늦은 시간까지 미달된 정원수에 따라 정시 추가합격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며 "19일 신입학 마감을 앞두고 이뤄지는 정상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외대로부터 추가 합격 통지를 받은 한 학생도 추가합격 통지와 이번 사고와는 무관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 학생은 "사고가 나기 전인 오후 8시께 학교로부터 추가 합격 전화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마치 사고가 난 후에 학교가 추가합격 통지를 한 것으로 비춰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오후 9시 15분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됐다.

당시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는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신입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100여 명이 환영회 및 오리엔테이션 공연을 진행 중이었다.

이번 사고로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에 누리꾼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부산외대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이런 참변이 있다니.. 정말 안타깝다",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부산외대 학생들 부디 건강히 돌아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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