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마감] 한파, 경제지표 실망 '원유·금' 가격 상승

입력 2014-02-19 08:33  

굿모닝 투자의 아침1부 [상품시장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한파에 따른 난방유 수요 지속에 상승

뉴욕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18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 당 2.13달러(2.1%)높아진 102.43달러에 마감됐다.

한파와 폭설 등 날씨 영향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 리비아 공급 우려 등 복합적 요인들로 시장이 지지 받고 있다. 또 주요 통화 대비 6주 최저 수준에 근접한 달러화의 약세도 원유 등 상품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속개되는 이란과 6개 강대국의 핵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핵 개발 프로그램 제한을 전제로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 완화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이란과 미국 등 양측 모두 합의안에 도달하리라는 기대감이 낮아짐과 동시에 크게 약화된 상태이다.

유가, 상승 예상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파와 폭설 등 날씨 영향에 따른 미국의 난방유 수요 증가, 달러화 약세, 중동 및 아프리카 공급 우려 등 복합적 요인들로 인하여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한파 영향에 따른 지속적인 난방유 수요 증가를 예상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에 더욱 일조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요일 새벽에 공개되는 1월 FOMC 의사록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의 이사회 의장의 상원 증원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옐런 의장은 지난 하원 증언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가는 102.20달러 에서 지지 받고 있으며 다음 목표가는 104달러가 될 것이다.

금, 미 지표실망으로 인한 달러약세로 상승

뉴욕 금 가격은 상승했다.

18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온스 당 5.80달러(0.4%)높아진 1324.40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금 가격은 이익 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실망과 이에 따른 달러화의 대 유로화 약세로 상승했다.

반면 세계 금 위원회는 작년 금 수요가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지수 펀드에서 실질 금 수요가 이탈했기 때문이다. 현재 금 시장에서 이탈했던 세력들이 빠른 속도로 되돌아 오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기 전까지 금 가격은 추가 상승 시 마다 역풍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 상승 예상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금 가격은 이머징 마켓 불확실성 증폭 이후 안전자산 매수세가 금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불안감 증가로 인한 안전자산 매입 강세와 금 펀드 들의 실질 금 수요 유입으로 인하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다.

금 가격은 현재 1,330달러에서 저항 받을 것으로 보이며 저항선 상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350달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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