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가 한국이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문제와 남녀 격차로 대표되는 노동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졸릭 전 총재는 오늘(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4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 1세션 `뉴 똘레랑스 - 새로운 균형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졸릭 전 총재는 "한국의 가장 큰 자원은 인력"이라며 "한국의 노동 사장은 그러나 일부 지점에서 단절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참여율은 60%로 남성의 참여율에 비해 20% 낮고, 관리직에 오른 여성은 9%로 OECD 국가(평균 29%) 가운데 가장 낮다고 졸릭 전 총재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노동시장의 1/3이 비정규직으로 대표되는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노동 인력이 실력을 쌓기 어려운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