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FC] 린 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 "중국 부채, 걱정 수준 아냐"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2-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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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가 중국 지방정부의 단기 채무문제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린 전 부총재는 오늘(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4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 1세션 `뉴 똘레랑스-새로운 균형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 발표 이후 이뤄진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린 전 부총재는 중국의 부채 문제가 향후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질문에 "중국 지방정부 부채와 여타 국가의 부채는 차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의 지방정부 부채는 기본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중국이 7%~8%의 성장을 유지할 경우 인프라 사업이 충분히 잘 작동돼 부채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린 전 부총재는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 지방정부의 단기채무에 대한 걱정섞인 시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위기시 중국의 중앙정부가 대처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고, 특히 인프라 투자 목적의 부채는 결국 자산으로 분류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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