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리나 코스트너' 도대체 왜 예술점수 1등?··프리는 제대로 판정할까?

입력 2014-02-20 16:14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보다 높은 예술점수를 받으며 3위를 차지한 이탈리아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9점, 예술점수(PCS) 36.63점을 받아 합계 74.1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예술점수는 전체 30명 출전자 중에 최고점으로 김연아의 35.89점보다 높은 것이다.

하지만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연기기 김연아의 연기에 미치지 못하자 유럽과 미국 선수들에게만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스포츠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브레넌은 "도대체 어떻게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3위를 기록한 이탈리아의 코스트너보다 앞섰는지 모르겠다. 코스트너가 자세나 서정성 모두 광년(light years)만큼 소트니코바보다 앞섰다"고 밝혔다.

영국의 BBC도 "김연아의 (스텝시퀀스를) 당연히 완벽한 레벨4로 봤다"며 스텝시퀀스에서 레벨3를 받은 걸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프랑스 FRS는 "심판들이 분명히 봤다. 최고의 점수를 김연아에게 줘야 할 것 같다"고 기대했으나 점수가 74.92에 머물자 "더 이상 점수가 올라가지 않았다"며 "실망할 이유는 없다. 30명 중 17번째에서 연기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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