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키이팅 결과에 분노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2연패에 도전하던 김연아(24)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역전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무결점의 연기를 펼쳤음에도 한 차례 실수가 있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에게 뒤졌다.
김연아는 프리프로그램에서 144.19점을 얻었다. 이에 반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점프 실수를 저지르고도 프리에서 무려 149.95점이라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점수를 받았다.
이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치는 올림픽 역사의 수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푸틴 동네 운동회 할거면 우릴 왜 초대한 거냐"며 분노했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멘트는 이날 새벽잠을 설치며 김연아의 고별전을 지켜본 대다수 한국인들의 심정을 대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SNS 상에서 큰 지지를 얻고 있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글에 누리꾼들은 "배성재 말이 맞다!", "배성재 바른말 하네!!", "배성재 같이 푸틴한테 찾아가자", "김연아 은메달 받아서 푸틴 기쁘냐?", "푸틴 동네 운동회 너네끼리 해라", "김연아 은메달, 최악의 올림픽 증거", 김연아 은메달 말도 안된다", "김연아 은메달 이해가 안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방송 캡쳐/배성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