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표 실망, 달러 강세 '유가 · 금' 가격 하락

입력 2014-02-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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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1부 [글로벌 상품시장 동향]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중국 지표 실망에 하락
뉴욕 유가는 하락했다. 20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39센트(0.4%)하락한 102.92달러에 마감됐다. 세계 2위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가는 개장 초 하락 압력을 받았다. HSBC 홀딩스는 이날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 잠정치가 48.3으로 집계 됐다고 발표 했다. 이는 1월 확정치인 49.5를 밑돈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증가 폭을 기록함에 따라 유가는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미 에너지 정보청은 지난 2월 14일로 끝난 미 원유재고가 100만배럴 늘어났다고 발표 했다. 이는 조사치 190만 배럴 하회한 것이다.

유가, 상승 예상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파와 폭설 등 날씨 영향에 따른 미국의 난방유 수요 증가, 달러화 약세, 중동 및 아프리카 공급 우려 등으로 인한 리스크가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한파 영향에 따른 지속적인 난방유 수요 증가를 예상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에 더욱 일조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 2위 원유소비국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경제 둔화 우려감으로 인하여 상승폭은 다소 제한 될 것이다. 현재 유가는 102.50달러 에서 지지 받고 있으며 다음 목표가는 104달러가 될 것이다.

금, 중국 경제지표 실망과 달러 강세로 하락
뉴욕 금 가격은 하락했다 20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50달러(0.3%) 낮아진 1316.90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금 가격은 단기 하락에 따른 실물 매입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지표 실망과 달러화 강세로 소폭 하락했다. 금은 최근 고점으로 상승한 뒤 직전 이틀간 온스 당 20 달러 하락했다. 금 값이 오르면서 수요가 제약된데다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연준의 지난달 정책회의록이 금을 압박했다. 그러나 금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아시아 지역의 현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부진한 경제지표들이 증시를 잠식해 금은 거의 최근 수준에 머물렀다.

금, 보합 예상
보합세가 예상된다. 현재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지속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금 시장은 새로운 촉매제가 나올 때까지 현재의 가격을 중심으로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촉매재는 다음 달에 발표될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 가격은 1,310~1,330 달러 사이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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