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커버사진이 러시아 국기 든 소트니코바 사진으로 교체됐다.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받자 푸틴 대통령 페이스북 커버는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는 소트니코바의 사진으로 변경됐으며 이는 논란 속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후한 채점으로 149.9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점수 합계 224.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에 김연아는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해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74.92점을 합해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심판진으로부터 엄청난 가산점을 받은 소트니코바는 러시아에 사상 첫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겼다.
이는 편파판정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러시아 홈그라운드 선수에게 후한 가산점을 주는 바람에 김연아 선수는 완벽했지만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화제가 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은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딸 때마다 금메달을 딴 자국의 선수 사진으로 바뀌고 있다.
안현수 (빅토르 안) 선수가 메달을 땄을 때도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 선수를 페이스북 커버사진으로 해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푸틴 대통령 페이스북 커버 소트니코바 사진으로 바꼈구나! 아오~ 금메달은 원래 김연아 것인데!", "푸틴 대통령 페이스북 커버 소트니코바 사진 짜증난다!", ""김연아 선수 은메달 납득 안가서 화나죽겠는데 푸틴 대통령 페이스북 커버사진 보니 더 열받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