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지 않는' 언더웨어 선택법, TPO를 따져라

"속옷도 패션이다"란 말은 이미 오래 전부터 다들 들어온 말이다. 그러나 옷 속에 가려져 아우터웨어보다 덜 신경 쓰게 되는 것이 언더웨어다.
의상과 어울리지 않는 언더웨어가 의도치 않게 옷 밖으로 드러나 스타일을 망치거나, 잘못된 신체사이즈 정보를 믿다가 바디라인을 망치는 여성들을 흔히 만날 수 있다. 게스언더웨어에서는 올바른 언더웨어 선택만으로도 실루엣 라인은 물론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TPO에 걸맞은 브래지어 선택법을 공개 했다.

★클래식 슈트에는 스킨톤의 풀컵브라

단정한 느낌의 클래식 슈트를 입을 경우 스킨컬러 풀컵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슴 전체를 안정감 있게 감싸주는 풀컵브래지어는 화이트계열의 셔츠에 잘 비치지 않는 장점과 함께 클래식 슈트의 핏을 살려주는 장점이 있다.

★시스루룩에는 블랙 톤의 몰드 브래지어

요즘 유행인 블랙계열의 얇은 상의나 레이스 등 시스루 효과를 주는 의상에는 어두운 블랙계열의 언더웨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같은 톤의 언더웨어가 은은하게 비치면서 보다 관능적인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특히, 디테일을 최소화한 몰드 브래지어 제품을 선택하면 보다 글래머러스한 바디를 연출할 수 있다.

★활동성 있는 캐주얼에는 컬러풀하게

란제리에 한정적이던 속옷시장이 최근 캐주얼 언더웨어의 잇따른 런칭으로 붐을 이루고 있다. 캐주얼 언더웨어는 아웃웨어 못지 않은 컬러풀한 원단 사용과 스포츠 브래지어 못지 않은 착용감을 자랑하는 Y형의 어깨끈 적용으로 활동이 많은 캐주얼 의상과도 잘 매치된다. 또한, 풀컵이 아닌 3/4컵을 적용, 가슴 아래를 보다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므로 착용감 또한 훌륭한 장점이 있다.

★브래지어 사이즈 정확히 알기

사람마다 체형이 다름에도 규격화된 사이즈로 생산되는 브래지어를 잘못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럴 경우 스타일을 망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잘못된 사이즈의 제품 선택은 가슴 옆과 등에 군살이 접혀 보이거나, 가슴을 지나치게 압박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없게 한다. 본인이 직접 사이즈를 측정 할 수도 있으나, 가까운 언더웨어 매장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청해보고 직접 테스트 착용을 해보며 자신의 진짜 사이즈를 찾아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