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김태우 윤계상 손호영 박준형 데니안)가 유명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컴백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god 측은 "아직 조율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god 멤버 김태우의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스타뉴스에 "현재 김태우를 중심으로 곡을 수집하는 단계"라며 "이단옆차기로부터 곡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이번 god의 앨범에 수록할지 타이틀곡이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3월 컴백설에 대해서도 "멤버 윤계상과 데니안이 모두 드라마 촬영으로 스케줄이 빡빡한 상황이라 3월 컴백은 사실상 힘들다"며 "멤버들이 전원 참여할지 여부도 아직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god는 올 상반기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음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 일부 멤버들이 서울 강남구 모처의 녹음실에서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녹음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져 이들의 컴백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모았다.
이단옆차기 관계자 측 역시 "지난해 12월께 god 측에 곡을 줬다"며 "녹음이나 믹스 작업 등은 본인들은 직접 하겠다고 해서 현재의 진행상황은 잘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god는 지난 1999년 1집으로 데뷔, `어머님께`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길`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말, 멤버 윤계상이 연기자 전향을 위해 하차했고 god는 지난 2005년 10월 4인 체제로 정규 7집 `하늘 속으로`를 발매했다.
이후 god 멤버들은 모두 개인활동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약 10년 만에 god 멤버 다섯명이 모두 모여 컴백할 지에 대해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한경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