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3분기 영업이익 증가‥적자 회사 6곳 감소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2-25 06:00   수정 2014-02-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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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주가상승으로 인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영업이익이 늘고 적자회사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작년 10월부터 석 달간 자산운용사들의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천4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9억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보다 232억원 늘어 전체 영업수익이 11.5% 늘었고, 분기순이익은 30.5% 급증했습니다.

자산운용사 84곳 가운데 KB자산운용이 375억원으로 분기순이익이 가장 많았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214억원)과 브레인자산운용(95억원), 삼성자산운용(81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80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부동산 투자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뒤 해당 충당금이 실적에 반영됐다"라며 "이를 제외하면 전분기와 비슷한 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상위 10개 자산운용사의 분기순이익이 전체 자산운용사 분기순이익의 85%를 차지하는 쏠림 현상이 여전했으나 적자 회사는 KTB자산운용(-59억원), 동양자산운용(-26억원) 등 26개사로 작년 2분기보다 6곳 감소했습니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전체 영업규모는 3분기말보다 2조원(0.3%)이 증가한 628조원으로, 펀드수탁고는 4조원 줄었지만 보험사와 연기금 등 기관의 투자일임이 전분기보다 6조원 늘었습니다.

작년 12월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53%로 석 달 전보다 2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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