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표팀 환영행사 영상 속 안현수가 화제다.
지난 25일(한국시각) 모스크바 공항에서 열린 러시아 대표팀 환영행사 영상이 공개됐고, 영상에 등장하는 안현수(빅토르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매체는 유튜브에 이 영상을 업로드 했으며, 이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 대표팀 환영행사는 메달을 딴 `소치 영웅`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꽃다발을 증정하고 소감을 듣는 자리였다.
그중 우리에게 특히 눈에 띄는 선수 안현수(빅토르안)가 있었다.
환영행사의 선수들 가운데 안현수(빅토르 안)가 소개됐을 때 가장 큰 환호의 박수와 호응이 있었다.
환대를 받은 안현수(빅토르안)는 유창한 러시아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현수(빅토르안)가 러시아내에서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장면이었다.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커버 페이지 안현수 장식 이후로 안현수의 러시아 내 지지도를 볼 수 있었던 증거였다.
안현수 (빅토르안)는 러시아의 영웅이었다.
안현수(빅토르안)는 한국에서 귀화해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 러시아가 종합 1위(금13은11동9)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에 안현수(빅토르안)는 소트니코바와 함께 전날 푸틴으로부터 훈장까지 받았다.
그에겐 모스크바 아파트 등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안현수 환영행사 영상 보니 씁쓸하다", "안현수 환영행사 우리나라 영웅될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 "안현수 환영행사 그래도 러시아에서 환대 받으니 기분은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날 소치에서 폐회식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대표팀은 이날 모스크바에 입성해 환영식을 끝으로 해단했다.
(사진= РИА Новости 유튜브 영상 `Встреча олимпийской сборной России в Москв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