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대란' 보조금 투하 폭탄세일 돌입··"영업정지 앞두고 이번이 마지막?"

입력 2014-02-26 16:58  




이동통신사들이 다음달 영업정지를 앞두고 보조금을 풀면서 이른바 `226 대란`이 일어났다.

지난 25일 자정을 전후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마트폰 번호이동시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게시물들이 대거 올라왔다.

한 온라인 공동구매 카페에는 `2월 26일 스팟 정책`이라며 "KT 갤포아 12만, G2 12만, 베싯업 3만 원금, 노트2 3만, 아이언 3만"이라고 안내하는 단체쪽지가 발송되기도 했다.

KT로 번호이동을 할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 12만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각 3만원에 판매한다는 의미다.

이는 정부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크게 웃도는 60만~70만원대의 보조금이 지급된다는 얘기다.

`226 대란`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 3사가 다음달 영업정지를 앞두고 보조금 융단폭격을 하면서 일어났다.

이같은 보조금 대란은 올들어서만 벌써 3번째로, 이동통신 3사가 점유율을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알뜰폰을 제외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10만9112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열 판단 기준인 2만4000건보다 4.6배나 높은 수준이다.

`226 대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226 대란, 이번에 바꿔야겠다", "226 대란 아이폰5S 5만원 대박", "226 대란, 막판 떨이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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