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이 마무리됐지만 ‘피겨 퀸’ 김연아에 대한 대한민국의 감사와 감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장 뒤 김연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김연아가 무결점 은퇴경기를 마친 21일 오전 SBS ‘모닝 와이드’에서는 김연아의 경기장 뒤편 모습을 공개했다.
이 날 방송은 김연아의 프리 프로그램 경기 직전 워밍업 장면을 포착했다. 김연아는 본격적인 워밍업을 하기 전, 코치에게 립스틱을 받아들고 거울 앞으로 갔다. 이어 김연아는 자신을 똑바로 보며 립스틱을 바르고, 머리를 만지는 ‘의식’을 통해 마음을 다잡았다.
뷰티 블로거들은 ‘춥고 건조한 빙상장, 립스틱 바르는 김연아 모습도 여신급’, ‘역시 뷰티 아이콘 김연아’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 립스틱은 이미 ‘김연아 립스틱’으로 유명해진 프랑스 브랜드 디올의 제품이다.
김연아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홍성희 원장은 "김연아는 워낙 피부가 좋아 평소에는 민낯에 선크림 하나만 꼼꼼히 바르고, 립글로우 같은 틴트 밤으로 입술색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생기있게 만들어 전반적으로 혈색이 좋아보이는 효과를 준다"고 전했다.
홍 원장은 또 "김연아처럼 내추럴하면서도 생기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면 컴팩트로 피부톤을 가볍고 깔끔하게 정리한 후,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핑크나 코럴 컬러로 입술에 수분감과 생기를 불어넣으면 좋다"고 조언했다.
디올의 `어딕트 립글로우’는 지난 해 김연아가 즐겨 사용한다고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모두에서 최고의 연기와 기술을 선보이며 마지막 은퇴 무대를 아름답게 마쳤다.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전세계 피겨팬들에게 큰 감동을 준 김연아에게 ‘아디오스, 김연아’, ‘당신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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