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악재 '혼재'‥박스권 장세 지속 전망"

입력 2014-02-27 14:33  



마켓포커스 [집중분석]
출연: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경기 모멘텀 `눈높이 하향` 필요


경기 모멘텀에 대한 눈높이 낮춰야 할 것. 이는 상단 제한 요인.

미국의 주택지표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소매판매 증가율,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경기 관련 다운사이드 리스크 존재. 신규주택판매가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모기지 신청건수는 감소. 한파 영향도 있지만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4.53%로 작년 대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경계감 필요.

중국과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양회를 앞두고 그림자 금융과 유동성 위축 등으로 위안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 요인.


호재와 악재 혼재, 박스권 장세 전망

대외 수출 비중 높은 한국 경제에 환율 변동성 축소 긍정적. 특히 테이퍼링으로 신흥국 위기 우려로 신흥국 환율 약세 급격히 진행됐던 부분도 제한. 여타 신흥국 대비 외환보유고, 재정 등 펀더멘탈이 견조한 한국은 신흥국 내에서도 차별화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

내부 수급 위축, 3월 초에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지표 확인 과정이 필요. 중국의 전인대, 미국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 등을 감안해야 할 것.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부담 요인. 달러의 완만한 강세, 주춤한 엔저 영향으로 외환시장의 부담이 줄고 실적 우려도 완화됐다는 점에서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는 박스권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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