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증시데이트_[특집대담 `희망복원 코스닥 선진시장을 꿈꾸다 1부`]_ 2월 27일(목)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 조성훈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 작년 한 해 동안 투자자 20만 명 이탈
최홍식> 거래소에서 조사한 주식투자 인구 자료를 보면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작년에 20만 명 정도 줄었다.
또한 주식투자 인구의 평균 연령이 해가 지날 때마다 1살씩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신규 투자자가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한국증시 관심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투자자 이탈, 실물 경기 침체 반영
조성훈> 자본시장은 실물경제를 반영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실물 경제 침체로 인해 투자 수익이 불안해 자본시장도 침체되고 있다.
또한 투자 여력도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가 떠나가기도 하지만
떠나간 직접 투자가 간접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면 시장은 선진화로 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완전히 시장을 떠나도록 두는 것이 아니라 펀드, 연금 등 간접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 해외투자금·부동자금 급격한 증가
최홍식> 과거에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으로 제한됐지만 이제는 개인투자자들도 해외시장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그러면서 해외 주식투자, 금 투자 등 대체투자상품이 많이 개발되면서 해외 투자 비중은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 투자 비중은 줄고 있다.
따라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이탈 현상과 증시가 좋아지길 기다리는 부동자금들이 많아지고 있어 문제가 된다.
* 상장 유치 적극적 강화 할 것
최홍식> 시장은 공급과 수요가 만나는 곳이다. 따라서 공급측면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많이 들어 와야 한다.
앞으로는 그래서 직접 나서서 좋은 기업들이 상장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쪽으로 많이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작년 상장 기업 수가 많이 줄었는데 여기에는 2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져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괜찮은 기업이지만 현재는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작년 상장 회사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이로 인해 기업실적이 좋아지면 시장도 좋아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2가지 팩트가 시너지를 가지고 온다면 금년부터는 신규 상장 기업수가 늘어날 것이다.
* 제도적 부담감 넘어서는 상장이익 있어야
조성훈> 상장은 한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기업들은 상장하게 되면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기업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거래소와 감독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을 계속 찾아 개선해야 한다.
* 국내기업 배당성향 개선여지 있나
최홍식> 기업이 배당 정책 대신 내부 유보,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개인들은 배당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배당은 기업의 권한이다.
따라서 투자로 인해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배당보다 투자에 집중해 이익창출을 이루어내면서 투자자들에게 주가로 보답해야 한다.
조성훈> 최근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데 이것은 비단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어찌됐든 배당은 기업 고유의 의사결정이고, 기업이 판단할 문제다. 그런데 현금에 비해 투자를 하지도 않고, 배당도 주지 않는다면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될 주체는 결국 주주다. 그런 측면에서 기관주주, 대형주주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 고배당 정책, 연금 투자 유인책 될 것
최홍식>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를 보면 국민들이 고령화되고 있는 추세다. 고령화 시대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 연금 소득 생활자들의 증가다.
이 연금소득자들의 자금을 증권시장으로 올 수 있도록 만드는 요인은 결국 배당이다.
회사에서 배당을 높게 책정해 준다면 연금 소득자들은 매월 연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그 돈으로 배당 기업에 투자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연금을 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인구의 고령화를 감안한다면 상장 기업들은 배당 정책을 통해 회사의 이미지를 배당주로 가지고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 2009년 이후 상장폐지 기업 280개 이상
최홍식> 2009년 2월 실질 상장 폐지 심사 제도를 도입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상장폐지 된 회사 수가 280개 정도다.
그리고 그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신규 상장된 회사는 250개 정도다. 그래서 상장폐지 된 회사 수가 신규 상장 회사 수보다 많다.
이것은 기존 잘못됐던 부분이 정상화로 가는 과정으로 안 좋은 기업들은 없어지고, 그 부분을 좋은 기업들이 채워가고 있다.
앞으로 지금까지 좋지 않았던 시간들이 마무리가 되면 코스닥 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인식도 좋아질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 조성훈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 작년 한 해 동안 투자자 20만 명 이탈
최홍식> 거래소에서 조사한 주식투자 인구 자료를 보면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작년에 20만 명 정도 줄었다.
또한 주식투자 인구의 평균 연령이 해가 지날 때마다 1살씩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신규 투자자가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한국증시 관심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투자자 이탈, 실물 경기 침체 반영
조성훈> 자본시장은 실물경제를 반영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실물 경제 침체로 인해 투자 수익이 불안해 자본시장도 침체되고 있다.
또한 투자 여력도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가 떠나가기도 하지만
떠나간 직접 투자가 간접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면 시장은 선진화로 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완전히 시장을 떠나도록 두는 것이 아니라 펀드, 연금 등 간접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 해외투자금·부동자금 급격한 증가
최홍식> 과거에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으로 제한됐지만 이제는 개인투자자들도 해외시장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그러면서 해외 주식투자, 금 투자 등 대체투자상품이 많이 개발되면서 해외 투자 비중은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 투자 비중은 줄고 있다.
따라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이탈 현상과 증시가 좋아지길 기다리는 부동자금들이 많아지고 있어 문제가 된다.
* 상장 유치 적극적 강화 할 것
최홍식> 시장은 공급과 수요가 만나는 곳이다. 따라서 공급측면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많이 들어 와야 한다.
앞으로는 그래서 직접 나서서 좋은 기업들이 상장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쪽으로 많이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작년 상장 기업 수가 많이 줄었는데 여기에는 2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져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괜찮은 기업이지만 현재는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작년 상장 회사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이로 인해 기업실적이 좋아지면 시장도 좋아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2가지 팩트가 시너지를 가지고 온다면 금년부터는 신규 상장 기업수가 늘어날 것이다.
* 제도적 부담감 넘어서는 상장이익 있어야
조성훈> 상장은 한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기업들은 상장하게 되면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기업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거래소와 감독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을 계속 찾아 개선해야 한다.
* 국내기업 배당성향 개선여지 있나
최홍식> 기업이 배당 정책 대신 내부 유보,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개인들은 배당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배당은 기업의 권한이다.
따라서 투자로 인해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배당보다 투자에 집중해 이익창출을 이루어내면서 투자자들에게 주가로 보답해야 한다.
조성훈> 최근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데 이것은 비단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어찌됐든 배당은 기업 고유의 의사결정이고, 기업이 판단할 문제다. 그런데 현금에 비해 투자를 하지도 않고, 배당도 주지 않는다면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될 주체는 결국 주주다. 그런 측면에서 기관주주, 대형주주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 고배당 정책, 연금 투자 유인책 될 것
최홍식>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를 보면 국민들이 고령화되고 있는 추세다. 고령화 시대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 연금 소득 생활자들의 증가다.
이 연금소득자들의 자금을 증권시장으로 올 수 있도록 만드는 요인은 결국 배당이다.
회사에서 배당을 높게 책정해 준다면 연금 소득자들은 매월 연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그 돈으로 배당 기업에 투자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연금을 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인구의 고령화를 감안한다면 상장 기업들은 배당 정책을 통해 회사의 이미지를 배당주로 가지고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 2009년 이후 상장폐지 기업 280개 이상
최홍식> 2009년 2월 실질 상장 폐지 심사 제도를 도입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상장폐지 된 회사 수가 280개 정도다.
그리고 그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신규 상장된 회사는 250개 정도다. 그래서 상장폐지 된 회사 수가 신규 상장 회사 수보다 많다.
이것은 기존 잘못됐던 부분이 정상화로 가는 과정으로 안 좋은 기업들은 없어지고, 그 부분을 좋은 기업들이 채워가고 있다.
앞으로 지금까지 좋지 않았던 시간들이 마무리가 되면 코스닥 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인식도 좋아질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