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마켓 시선]
출연: 김성욱 SK증권 리서치센터장
외국인, 이머징 증시 순매수
외국인 국내 증시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끔. 특징적인 부분은 외국인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만, 인도네시아 등 전반적으로 이머징 증시에 대한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는 점.
다만, 중국 경제 지표 둔화 등 이머징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잔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세가 나타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외국인의 순매수는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나 이머징에 대한 우려, 낮은 한국의 이익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현 지수 구간에서는 당분간 보수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中 전인대, 성장률 리스크 부각 가능성
성장률 목표는 2012년 이후 7.5%로 유지 중이나, 7.0%로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성장률을 하향 조정 하는 대신 목표치를 구간으로 발표하거나, 아예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일부 제기 중. 성장률을 하향하거나 공개 하지 않을 경우,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재부각 될 가능성 높음.
전인대는 12월 경제공작회의와 더불어 정책기조를 확인하는 중요한 회의이나, 2010년 이후 전인대에서 특별한 정책이 발표되는 경우가 적었음. 이번 역시 기존의 정책 방향이 재확인될 가능성이 높음.
3월, G2 경제지표 개선··· 2분기 이후는 `주춤`
미국은 이상한파로 지연되었던 경제활동 재개 가능. 중국은 춘절 이후 생산이 활발해졌던 계절성을 반영, 지표 개선이 나타날 것을 예상.
미국과 중국의 지표 흐름을 `계절성`이라는 접근법을 활용해서 보면 3~4월 지표 개선 이후 2분기에 주춤했던 패턴이 반복될 전망.
정부 정책 모멘텀 기대
3개년 계획에서 내수 활성화, 부동산 안정대책 등의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해당 분야들에 관심이 계속될 것. LTV, DTI 완화 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일부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될 것.
기업 실적 하향 조정 마무리 국면
3월 증시 변화의 핵심은 기업 실적. 여전히 기업 실적 하향 조정은 지속되고 있으나 하향 조정폭은 둔화되고 있음. 특히 기업 실적에 선행하는 기업이익수정비율(ERR)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3월 중순 이후, 기업 실적 하향 조정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음.
지수 상승을 억눌렀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다는 점에서 3월 지수 상승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반도체 · 자동차 · 유틸리티株 `비중확대`
업종 측면에서는 선진국 경기에 민감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반도체, 자동차 업종 비중확대 전략. 더불어 기업 실적 개선 폭이 돋보이는 유틸리티에도 관심.
반면 이머징 경기에 민감한 화학, 철강, 조선 등 소재, 산업재 섹터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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