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기업 47개‥전년비 27%↓

입력 2014-03-03 12:01  

지난해 상장폐지 기업은 47개사로 1년 전보다 2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폐지된 기업은 47개사로 2010년(94사), 2011년(71사), 2012년(65사)로 4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 총 360개중 181개 기업은 감사의견 비적정, 전액자본잠식 등 정기결산 관련 사유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에도 퇴출기업의 46.8%(22개사)가 결산과정에서 퇴출됐습니다.

결산 관련 상장폐기업 가운데 `의견거절` 등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로 인한 상장 폐지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결산시즌에 상장폐지된 기업은 코스닥시장이 140개사, 유가증권시장의 41개사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로 갑자기 상장폐지된 기업비중은 유가증권시장이 63.4%로 코스닥시장의 59.3%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전체 상장폐지 기업중 약 절반 정도가 결산시즌에 퇴출된 것으로 투자자들에게도 정기결산시즌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상장법인은 법, 규정(외감법, 공시규정)에 의거 정기주총 1주일전까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수령한 감사보고서를 제출, 공시해야합니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미제출 기업 리스트를 상장공시시스템(KIND) 등에 공포하고 그 사유를 투자자들에게 알리도록 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도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시한 준수 여부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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