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조원 투자 인천판 '롯폰기 힐스' 만든다

입력 2014-03-03 10:29   수정 2014-03-03 17:20

롯데가 인천에 일본의 ‘롯본기 힐스’와 같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합니다.

롯데쇼핑(대표이사 신헌)은 2조원을 투자해 인천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와 인천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롯데 인천터미널 복합단지(가칭)’ 개발을 구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은 3일 인천시에 구월농산물도매시장부지 총 5만8,663.5㎡(1만7,746평) 와 건물 4만4,101.8㎡(1만3,341평)에 대한 계약이행보증금 306억 원을 지급합니다.

매수가격은 3천60억 원이며 이후 롯데쇼핑은 별도의 개발법인을 신설한 후 오는 6월 말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미 롯데쇼핑은 지난해 1월 30일 농산물도매시장 부지 인근에 있는 인천시외버스 터미널부지 7만8,000㎡(2만3,600평)와 건물을 인천시로부터 9천억 원에 매입한 바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부지까지 매수함으로써 약13만6,000 ㎡ (4만1,000평) 대규모 부지에 인천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이 부지는 2014년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0년까지 쇼핑·문화·주거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입니다.

우선 현재 인천터미널 부지에는 3만 4,500m²(1만 400평) 규모의 인천터미널과 지하 4층, 지상 28층의 대규모 복합쇼핑건물이 2017년 신축됩니다.

영업면적 4만 3,000m² 규모의 이 건물에는 영패션관을 비롯해 마트·시네마·가전전문관 등이 들어섭니다.

마지막으로 2017년 말, 영업면적5만 8,000m² 규모의 백화점까지 리뉴얼 오픈하게 되면 쇼핑 한 번으로 원하는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쇼핑공간이 갖춰지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9년에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 영업면적 3만 3,000㎡(1만평)규모의 신개념 스트리트몰이, 2020년에는 약 2,000세대 아파트 10개 동이 들어섭니다.

롯데쇼핑은 이 스트리트몰에 다양한 쇼핑시설은 물론 은행, 병원 등 사회 문화 활동의 중심이 되는 각종 공동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의 편익까지 증대시킬 계획입니다.

롯데는 단지 조성이 완성되면 인천 구도심의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천시의 균형 잡힌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천터미널과 쇼핑, 문화시설이 단계적으로 오픈함에 따라 2만여 개의 대규모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노윤철 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장 상무는 “인천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이어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까지 인수하게 되면서 인천 랜드마크 조성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롯폰기 힐스를 뛰어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롯데의 유통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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