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넘어지고 말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제니퍼 로렌스는 3일(한국시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어깨를 과감히 드러낸 빨간 디올(Dior)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한껏 물 오른 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던 제니퍼 로렌스는 갑자기 주저앉으며 넘어졌다. 잠시 뒤 로렌스는 주위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다시 일어났다.
로렌스는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돼 무대 위로 향하던 중 계단에서 넘어진데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만 두 번째 넘어진 것이다.
이날 시상식 사회를 맡은 엘렌 드제너러스는 "지난해에 로렌스가 무대에서 넘어졌다. 올해에는 레드카펫에서 넘어졌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4 아카데미 시상식 제니퍼 로렌스의 실수에 누리꾼들은 "2014 아카데미 시상식에만 가면 제니퍼 로렌스는 넘어지네", "제니퍼 로렌스, 지난해 이어 2014 아카데미 시상식하고 잘 안맞나?", "제니퍼 로렌스, 일부러 저러는건 아니겠지?", "2014 아카데미 시상식, 제니퍼 로렌스 후보에 오른것만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니퍼 로렌스가 후보에 올랐던 여우조연상은 영화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에게 돌아갔다.
또 ‘아카데미 시상식의 꽃’인 작품상(Best Picture)에는 ‘아메리칸 허슬’, ‘그래비티’, ‘노예 12년’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