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온라인 수출제품 '베스트 10' 大공개

입력 2014-03-03 14:07  

직구 열풍으로 온라인 수출인 역직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가운데,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국내 중소 판매자들 중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이베이(www.ebay.com)를 통해 수출한 상품의 2013년 성장률과 판매량을 분석해 ‘베스트 온라인 수출상품 10선’을 선정한 결과, 화장품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핸드폰 및 핸드폰 액세서리, 3위는 생활용품, 4위는 컴퓨터 부품, 5위는 자동차 부품, 6위는 카메라 부품, 7위는 잡화, 8위는 스포츠용품, 9위는 산업용품, 10위는 TV 비디오 오디오 등 가전용품이 차지했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상품이 대부분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모발관리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B크림 등이 포함되어 있는 스킨케어 상품은 전년대비 무려 94%나 성장하며 화장품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었다.
2위를 차지한 핸드폰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무려 330%나 증가한 ‘피처폰’ ‘스마트폰’ 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예전 주로 국산 스마트폰의 액세서리류가 많이 팔렸다면 작년에는 스마트폰이나 피처폰 자체도 이베이를 통해 팔려나간 것이 눈에 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DIY인테리어용품이, 컴퓨터에서는 모니터-PC부품이 크게 성장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10대 카테고리가 된 산업용품 중에는 국산 전기 전자부품, 반도체, 치의료기기 등이 포함되어 있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다수 온라인 수출로 판로를 확장해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국가별 성장세를 보면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 노르웨이, 스웨덴 등 소위 제3세계 국가 판매량이 30% 이상씩 증가했다. 아르헨티나는 2012년에 전년대비 155% 늘어난 후, 작년에 또 57%나 신장해 유통 한류의 신개척지로 부상했다. 이스라엘 또한 2012 74%, 2013 58% 증가했다. 유럽국 중에서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각각 42.5%, 32.7% 성장해 북유럽이 유럽 속 한류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양분되던 남미 시장에서는 멕시코가 84% 성장하면서 한류 상품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1인 평균 객단가(ASP : Average Sales Price)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큰손이었다. 중국과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객단가는 평균보다 84% 높았고, 특히 중국인은 평균보다 3배나 더 썼다.
한편, 국내 유통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100여개국 판매로 이어지는 온라인수출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는 2009년 초부터 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CBT를 통해 국내 판매자들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및 소상인을 대상으로 이베이 수출 플랫폼과 교육-마케팅 전략 등을 지원하여 현재 약 5천여 명이 글로벌 셀러로 활동하고 있는 한편 온라인 수출역군 양성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국가간거래담당(CBT: Cross Border Trade) 나영호 상무는 “직구 열풍으로 한국 상품을 온라인으로 수출하는 역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경기불황으로 수출 활로를 찾는 중소기업-소상인도 늘어나면서 작년에는 이베이를 통해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기업이 나올 정도로 온라인 수출도 시장규모에 맞게 전문화-조직화되고 있다" “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온라인수출 객단가 증가로 이어지고 수출 국가가 BRICs 중심의 제3세계로 다각화되는 추세가 뚜렷해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수출 선두기업답게 수출업체들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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