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우크라이나 악재 낙폭 '제한'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3-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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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모두 하락마감하며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줘 약세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휘청하며 코스피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투자심리는 얼어붙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만하게 정치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나오면서 매도물량은 많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모두 하락마감했고 유럽증시도 동반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의 등락폭이 커졌지만,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경제금융상황 점검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환율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신흥국보다 상대적으로 덜하고, 자금 사정 역시 양호하다”며 “신흥국 불안이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이틀째 하락출발했지만 11시 현재 하락폭을 줄이며 전거래일보다 4.42포인트(0.22%)하락한 1960.27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매도세를 보이며 350억원 가까이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이 나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개인과 같이 동반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각각 70억원, 238억원 사들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모두 34억원 매도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약보합세입니다.

통신업과 운수창고, 기계, 음식료업 등 대부분이 약세입니다.

은행과 보험, 철강금속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세가 더 많습니다.

현대모비스가 1.5% 가까이 빠지는 가운데 포스코와 Sk텔레콤, 현대차, LG화학 등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NAVER기아차 등이 소폭 상승중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오르며 코스피와 비교해 강한모습입니다.

하락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이내 상승전환하며 11시 현재 2.42포인트(0.46%)상승한 532.28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각각 118억원 67억원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만이 176억원 가까이 매도세입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더 많습니다.

운송과 디지털컨텐츠가 1%넘게 오르는 가운데 의료정밀기기와 출판 매체복제 등이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금융, 유통, 제약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울반도체가 2%넘게 오르는 가운데 GS홈쇼핑동서, 포스코ICT 등이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CJ오쇼핑, 파라다이스, 셀트리온 등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071.7원에 거래중입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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