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슽트 포상식금 수여식에 참석한 가운데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찾아주자는 움직임이 계속 되고 있다.
김연아는 3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상화, 박승희, 김연아, 이승훈 등 소치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해 수여식을 마쳤으며 이후 간단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포상금 수여식 이후 대한체육회는 공식트위터를 통해 아이스하키 선수 안근영과 함께 인증샷을 남긴 김연아 선수의 사진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 안근영의 수여식 인증샷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안근영, 둘 다 예쁘다", "안근영이 누구지?", "안근영 김연아 옆에서도 미모 안 꿀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상금 수여식까지 진행됐지만 김연아의 은메달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캐나다의 한 누리꾼 주도로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김연아 서명운동이 재확산되고 있는 것.
지난 2일(한국시간) 세계적 인권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이 김연아에 사과할 것과 빼앗긴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서명운동을 제안한 캐나다인 스테이시 라첵은 "정말로 21세기에 돈과 권력이면 모든 것이 가능한가? 로비와 부패한 스폰서에 의해서만 ISU가 운영되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테이시 라첵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도 일본이 ISU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일본 기업들이 ISU를 후원했기에 가능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ISU 회장인 오타비오 친콴타를 두고 "푸틴과 러시아의 아바타"라고 비판했다.
그는 "ISU의 판정 시스템을 깨끗하게 만들고 ISU가 돈과 권력의 로비에 흔들리지 않고 스포츠맨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인상을 모두에게 심어줘야만 한다. 김연아에게 당장 사과하고 빼앗긴 금메달을 돌려줘야 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4일 오전 이 서명운동에는 목표 인원 1만5000명 중 1만3400여명이 참여했다.
김연아 서명운동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서명운동 계속 진행되야 한다", "김연아 서명운동, 이대로 묻히면 안된다",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체육회나 빙상연맹은 가만히 있어도 우리는 그러면 안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300만 명을 목표로 지난달 23일 시작된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판정 진상조사 및 재판정 요구` 서명운동에는 200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참여했다.(사진=체인지 홈페이지/대한체육회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