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장률 목표 7.5%‥아시아 증시 '안도 상승'

입력 2014-03-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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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정기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경제 성장률, 물가 목표치가 발표되면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전화 연결을 통해 자세한 내용 확인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개막한 전인대를 통해 중국의 올 한해 성장률 목표치는 7.5%, 물가상승률 목표는 3.5%로 각각 제시됐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성장률과 물가 목표치가 발표된 것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결정이 `시장이 예상했던 범위`라며 일단 안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성장이 아닌 `개혁`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일각에서 우려했던 급속한 경기 냉각, 경착륙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항상 보수적으로 성장률 목표치를 내놓는데요. 지난해 전인대를 통해 7.5%라는 목표치를 제시했지만, 결국 7.7%의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역시 실제로는 7.5%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통화정책과 관련된 내용에도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위안화 가치하락이 가속화되자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였는데요.

리커창 총리는 위안화 환율에 대해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환율 변동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을 앞둔 준비 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위안화는 매일 고시하는 기준환율의 ±1% 폭으로 거래가 제한됩니다.

한편, 중국의 올 한해 거시경제 목표치가 발표된 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순항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 10시반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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