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ELS(주가연계증권) `낙인`, 원금손실 공포가 일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주가에 공매도 세력까지 가세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개별 주식 등의 가격에 연계돼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인 ELS, 주가연계증권.
정해진 구간 안에서 해당 주식의 가격이 움직일 경우 연 10% 안팎의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면서 지난해에만 45조원 어치가 발행됐습니다.
문제는 주가 하락으로, 정해진 구간대를 벗어나는 경우입니다.
이른바 원금 손실대인 `낙인(Knock-in)` 구간에 진입했거나 직전인 경우인데, 현재 10여개 종목이 이에 해당되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상당수가 지난 2011년 발행된 ELS를 기초자산으로, 당시 기준가격 대비 절반 가까이 주가가 빠진 상태입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와 삼성증권, 대한항공, 에쓰오일, GS건설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당장 우려되는 대목은 추가 변동성 확대 여부입니다. 낙인 구간 진입 등에 따른 발행 증권사의 헤지물량 출회에 더해 공매도 세력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증권의 경우 하루만에 주가가 7% 하락했는데, ELS 손실구간 진입에 따른 물량 출회 외에도 일부 공매도 세력이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포스코 역시도 주가 하락세가 10여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1년 30만원에서 40만원대 사이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현재 20만원대로, ELS 낙인 물량 출회 우려와 함께 공매도 세력 개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실제 포스코의 주식 대차잔고는 2월말 현재 2조5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0%가 공매도 물량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추가 주가 하락에 배팅하고 있다는 겁니다.
GS건설 역시도 일부 ELS 발행 물량의 낙인 구간 진입에 더해 주식 대차잔고 역시도 지난해 말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면서 추가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2011년초 2만원대였던 주가가 반토막으로 떨어지면서 낙인 우려와 함께 공매도 추정 물량도 지난해말 대비 250억원 가량 급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
"최근에 ELS 낙인에 대한 우려가 종목형에서 일부 있는게 사실입니다. 일부 종목의 경우 ELS 낙인에 의한 수급적 압박이 발생할 가능성이 현재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GS건설이나 삼성증권 같은 종목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ELS `낙인` 구간 진입과 더불어 공매도 세력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이들 종목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앵커>
생각보다 ELS 낙인 구간에 진입한 종목들이 많은데요.
개인들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의 투자대안으로 투자한만큼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에 신동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자>
네 연초부터 테이퍼링의 충격이 국내 증시에 엄습하면서 종목형 주가연계증권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LS는 개별 종목이나 지수 등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까지 일정 범위, 통상적으로 기준가격 대비 55~65% 수준에 머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을 말하는데요.
ELS가 코스피 100에 한정해 대형 우량주만 할 수 있고 이에따라 중위험 중수익의 상품으로 불리우는 만큼,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률을 쫓기보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원하는 사람들에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원금을 손해 볼 확률이 사실상 없다는 이 ELS가 녹인 구간에 진입을 하게 되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낙인이란 만기 이전에 기초자산 주가가 설정 범위 이상으로 하락해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대부분 ELS의 만기가 2~3년인데 지난 2011년 국내 ELS시장의 전성기로 기록된 시기였던 ELS들이 올해 2~3분기 집중돼 있으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만기를 앞두고 낙인 위험에 노출된 ELS들이 많아 증권사들이 헤지물량을 대거 매도할 경우 주가하락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어 우려되고 있습니다.
ELS는 약정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채권과 옵션 등을 가지고 운용하지만 만기가 가까운 상태에서 낙인 구간에 근접할 경우 기초자산의 종목을 청산하는 방식으로 손실분을 해소합니다.
즉, 만기에 종목을 청산해야 하는 발행사는 만기 직전 낙인 구간에 근접한 ELS가 많을수록 2~3개월 전부터 물량출회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낙인 구간에 진입한 ELS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헤지물량이 출회되면서 다시 기초자산의 종목 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한 종목의 주가 하락이 다른 기초자산의 주가를 연쇄적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기준가격 대비 하락률이 35~45%에 분포한 종목의 헤지물량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낙인 구간에 들어가는 가격 수준이 기준가 대비 55~65%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준가 대비 35~45% 하락한 종목의 헤지물량에 따라 기초자산의 종목 주가를 더 끌어 내려 녹인 구간에 들어가는 ELS를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실제로 ELS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대안인 만큼 규모가 클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ELS 발행금액은 45조6880억원으로, 사상 최대 발행을 기록했던 2012년도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으나 발행금액은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원금보전형태별 ELS발행액을 보면 원금비보전형이 30조 7092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금손실우려에 발행이 예전만 못하지만 ELS의 덩치가 커진 것은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오르면서 투자 매력이 부각되자 증권사들이 앞다퉈 고객잡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덩치가 커진 만큼 미상환 잔액도 늘어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란 점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0년 말까지 17조원 수준을 유지하던 ELS 미상환잔액 규모가 올해 1월 말 현재 39조2611억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특히 원금비보장형 ELS의 미상환잔액 규모는 2010년 말 11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5조8365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결국 이는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돈이 급증했다는 얘기입니다.
원금비보장형 상품은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원금비보장형 ELS의 특성상 기초자산의 가격 하락은 투자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나 대다수 투자자들은 투자손실 위험을 간과한 채 조기상
환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수익은 제한되지만 손실률에는 제한이 없는 `비대칭성` 때문에 시장에서는 `악마의 상품`이란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앵커>
여기에 공매도 세력이 가세하면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결국 ELS 녹인 터치에 따른 헤지 물량에다 공매도까지 악순환이 지속되면서 주가 추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셈인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els 발행은 기초자산의 주가가 일정 범위 내 하단으로 떨어지면 매수하고, 상단으로 올라가면 매도하는 식인데요.
그러다가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 보유중이던 주식을 팔게 설정돼있습니다.
가뜩이나 주가가 떨어져 손실이 발생한 기초차산에 또 다시 매도 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공포 심리가 결국 공매도 투자자들의 먹잇감이 되는 상황인데요.
결국 ELS녹인 진입에 따른 물량 출회도 늘고 있지만 이를 예상한 공매도 세력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면서 주가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경우 하루새 7%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ELS낙인 진입에 따른 물량 출회도 있었지만, 이를 예상한 공매도 세력이 나타나면서 주가하락폭이 더 커진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과 함께 ELS 발행이 많은 포스코와 GS건설 역시 대차잔고가 늘면서 공매도 세력 타깃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악순환으로 인해 주가하락이 이어지고 상품구조 특성상 손실이 개인에게 전가되는 구조지만 투자자입장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고 은행금리들보다 높
기에 꾸준히 투자를 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ELS가 시장의 상황에 따라 투자자가 많은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보다 많은 주의가 요구되며 금융감독 당국 또한 ELS녹인 종목들의 추가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최근 ELS낙인에 대한 공포감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눈물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되살아나는 ELS낙인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ELS(주가연계증권) `낙인`, 원금손실 공포가 일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주가에 공매도 세력까지 가세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개별 주식 등의 가격에 연계돼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인 ELS, 주가연계증권.
정해진 구간 안에서 해당 주식의 가격이 움직일 경우 연 10% 안팎의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면서 지난해에만 45조원 어치가 발행됐습니다.
문제는 주가 하락으로, 정해진 구간대를 벗어나는 경우입니다.
이른바 원금 손실대인 `낙인(Knock-in)` 구간에 진입했거나 직전인 경우인데, 현재 10여개 종목이 이에 해당되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상당수가 지난 2011년 발행된 ELS를 기초자산으로, 당시 기준가격 대비 절반 가까이 주가가 빠진 상태입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와 삼성증권, 대한항공, 에쓰오일, GS건설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당장 우려되는 대목은 추가 변동성 확대 여부입니다. 낙인 구간 진입 등에 따른 발행 증권사의 헤지물량 출회에 더해 공매도 세력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증권의 경우 하루만에 주가가 7% 하락했는데, ELS 손실구간 진입에 따른 물량 출회 외에도 일부 공매도 세력이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포스코 역시도 주가 하락세가 10여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1년 30만원에서 40만원대 사이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현재 20만원대로, ELS 낙인 물량 출회 우려와 함께 공매도 세력 개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실제 포스코의 주식 대차잔고는 2월말 현재 2조5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0%가 공매도 물량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추가 주가 하락에 배팅하고 있다는 겁니다.
GS건설 역시도 일부 ELS 발행 물량의 낙인 구간 진입에 더해 주식 대차잔고 역시도 지난해 말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면서 추가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2011년초 2만원대였던 주가가 반토막으로 떨어지면서 낙인 우려와 함께 공매도 추정 물량도 지난해말 대비 250억원 가량 급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
"최근에 ELS 낙인에 대한 우려가 종목형에서 일부 있는게 사실입니다. 일부 종목의 경우 ELS 낙인에 의한 수급적 압박이 발생할 가능성이 현재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GS건설이나 삼성증권 같은 종목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ELS `낙인` 구간 진입과 더불어 공매도 세력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이들 종목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앵커>
생각보다 ELS 낙인 구간에 진입한 종목들이 많은데요.
개인들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의 투자대안으로 투자한만큼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에 신동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자>
네 연초부터 테이퍼링의 충격이 국내 증시에 엄습하면서 종목형 주가연계증권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LS는 개별 종목이나 지수 등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까지 일정 범위, 통상적으로 기준가격 대비 55~65% 수준에 머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을 말하는데요.
ELS가 코스피 100에 한정해 대형 우량주만 할 수 있고 이에따라 중위험 중수익의 상품으로 불리우는 만큼,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률을 쫓기보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원하는 사람들에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원금을 손해 볼 확률이 사실상 없다는 이 ELS가 녹인 구간에 진입을 하게 되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낙인이란 만기 이전에 기초자산 주가가 설정 범위 이상으로 하락해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대부분 ELS의 만기가 2~3년인데 지난 2011년 국내 ELS시장의 전성기로 기록된 시기였던 ELS들이 올해 2~3분기 집중돼 있으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만기를 앞두고 낙인 위험에 노출된 ELS들이 많아 증권사들이 헤지물량을 대거 매도할 경우 주가하락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어 우려되고 있습니다.
ELS는 약정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채권과 옵션 등을 가지고 운용하지만 만기가 가까운 상태에서 낙인 구간에 근접할 경우 기초자산의 종목을 청산하는 방식으로 손실분을 해소합니다.
즉, 만기에 종목을 청산해야 하는 발행사는 만기 직전 낙인 구간에 근접한 ELS가 많을수록 2~3개월 전부터 물량출회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낙인 구간에 진입한 ELS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헤지물량이 출회되면서 다시 기초자산의 종목 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한 종목의 주가 하락이 다른 기초자산의 주가를 연쇄적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기준가격 대비 하락률이 35~45%에 분포한 종목의 헤지물량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낙인 구간에 들어가는 가격 수준이 기준가 대비 55~65%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준가 대비 35~45% 하락한 종목의 헤지물량에 따라 기초자산의 종목 주가를 더 끌어 내려 녹인 구간에 들어가는 ELS를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실제로 ELS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대안인 만큼 규모가 클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ELS 발행금액은 45조6880억원으로, 사상 최대 발행을 기록했던 2012년도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으나 발행금액은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원금보전형태별 ELS발행액을 보면 원금비보전형이 30조 7092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금손실우려에 발행이 예전만 못하지만 ELS의 덩치가 커진 것은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오르면서 투자 매력이 부각되자 증권사들이 앞다퉈 고객잡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덩치가 커진 만큼 미상환 잔액도 늘어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란 점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0년 말까지 17조원 수준을 유지하던 ELS 미상환잔액 규모가 올해 1월 말 현재 39조2611억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특히 원금비보장형 ELS의 미상환잔액 규모는 2010년 말 11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5조8365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결국 이는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돈이 급증했다는 얘기입니다.
원금비보장형 상품은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원금비보장형 ELS의 특성상 기초자산의 가격 하락은 투자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나 대다수 투자자들은 투자손실 위험을 간과한 채 조기상
환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수익은 제한되지만 손실률에는 제한이 없는 `비대칭성` 때문에 시장에서는 `악마의 상품`이란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앵커>
여기에 공매도 세력이 가세하면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결국 ELS 녹인 터치에 따른 헤지 물량에다 공매도까지 악순환이 지속되면서 주가 추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셈인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els 발행은 기초자산의 주가가 일정 범위 내 하단으로 떨어지면 매수하고, 상단으로 올라가면 매도하는 식인데요.
그러다가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 보유중이던 주식을 팔게 설정돼있습니다.
가뜩이나 주가가 떨어져 손실이 발생한 기초차산에 또 다시 매도 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공포 심리가 결국 공매도 투자자들의 먹잇감이 되는 상황인데요.
결국 ELS녹인 진입에 따른 물량 출회도 늘고 있지만 이를 예상한 공매도 세력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면서 주가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경우 하루새 7%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ELS낙인 진입에 따른 물량 출회도 있었지만, 이를 예상한 공매도 세력이 나타나면서 주가하락폭이 더 커진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과 함께 ELS 발행이 많은 포스코와 GS건설 역시 대차잔고가 늘면서 공매도 세력 타깃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악순환으로 인해 주가하락이 이어지고 상품구조 특성상 손실이 개인에게 전가되는 구조지만 투자자입장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고 은행금리들보다 높
기에 꾸준히 투자를 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ELS가 시장의 상황에 따라 투자자가 많은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보다 많은 주의가 요구되며 금융감독 당국 또한 ELS녹인 종목들의 추가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최근 ELS낙인에 대한 공포감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눈물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되살아나는 ELS낙인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