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023410), 시멘트 오르면 '레미콘'도 오른다

입력 2014-03-06 09:33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종목 핫스팟]
출연: 박제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연구원



유진기업(023410)
매수가 시가 / 목표가 4,500원 / 손절가 3,500원

1.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인한 레미콘 사업 수혜 예상
수도권 지역의 레미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진그룹의 사업지주회사 이다. 현대개발 등 레미콘 업체와 유진투자증권, 나눔로또 등의 자회사와 관계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이후 건설경기 악화로 2012년까지 국내 레미콘 출하량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정부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출하량이 반등하였다. 최근 국토부에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규제완화 및 매매활성화 방안을 발표 하며 부동산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전년대비 38.8%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되면서 수도권 레미콘 점유율 1위 업체인 동사의 출하량 증가가 기대된다.

2. 시멘트 가격이 오르면 레미콘 가격은 따라 오른다
수익성은 레미콘 의 판매가격 및 원재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멘트 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시멘트 업계는 톤당 5만원 하던 시멘트 가격을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인상하면서 톤당 73,600원까지 인상 하였다. 게다가 올해 또 한차례의 인상을 추진 중에 있는데 이러한 시멘트 가격의 인상은 시차를 두고 레미콘 가격 인상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시멘트 가격의 인상은 레미콘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져 동사의 수익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동사는 파주에 골재 채석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레미콘 출하량 증가 및 판매가격이 상승할수록 원가 개선 여지가 높아질 것이다.

3.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면서 재무구조 개선 효과
동사는 하이마트 인수와 건설부문에서 발생한 PF 우발채무로 인해 부채 비중이 매우 높았던 과거가 있다. 하지만 하이마트 매각에 이어 시멘트 사업장 등을 매각하면서 차입금이 9,300억에서 3,200억으로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 되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2013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구조조정에 대한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과도한 차입금 문제가 해소 되고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인한 레미콘 출하량 반등이 예상기 때문에 턴어라운드 된 실적은 올해 더욱 가속화 될 것이고, 이러한 이유로 장기간 저평가 되었던 동사의 주가는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

4. 매매전략
올해 들어 유진기업의 주가는 40% 가량 상승하였다. 과도한 상승으로 볼 수 있겠으나 시멘트 업종의 상승에 비하면 과한 상승이라 말하기 어렵고, 2007년 건설업계 호황기의 주가에 비교하면 아직 상승의 여지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 수급상황도 최근 매도 흐름을 보이던 연기금의 매도가 멈추면서 투신 및 금융투자의 매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긍정적이고, 보유 자사주 소각을 통해 유통주식수가 줄어드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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