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 사기 연루된 병원·정비업체 검사 강화

금융당국은 올해 병원이나 정비업체 등 보험 사기 가능성이 높은 업체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금융사에 비해 민감한 내용이 담긴 보험사의 개인 정보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6일)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병원과 정비업체, 모집종사자 등에 대한 테마 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사기 관련자에 대한 출석 요구권과 공공기관 자료요청권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질병내역 등 민감한 정보를 어떻게 관리하고 영업조직이 무단으로 열람하는 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홈쇼핑과 카드사 법인대리점에 속해 있는 보험설계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4대악 보상 보험과 장애인 전용 연금 보험, 노후의료비 보험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