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24)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의 열애설로 6일 대한민국이 들썩인 가운데 해외반응 역시 뜨겁다.
이날 오전 피겨 선수 김연아의 열애 소식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권 스포츠 뉴스를 담당하는 야후스포츠도 김연아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야후스포츠는 이날 “최근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준비로 바빴고, 김원중은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 군인 신분이며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에 두 사람은 거의 만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 "김연아와 김원중은 소치올림픽 이후 매니저 및 지인 3명을 동행해 휴가를 다녀왔다"고 덧붙이며 이들이 지속적으로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열애설에 대해 침묵하던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열애설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올댓스포츠는 6일 "디스패치에서 보도한 김연아 선수의 열애 보도기사와 관련하여, 기사의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며 김원중 선수와 교제중임을 말씀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6일 오전 디스패치는 김연아와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이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와 김원중이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김원중은 국가대표 부동의 에이스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안양 한라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대명 상무) 소속이다. 2013~2014 亞아이스하키리그 PO 진출의 일등공신이다. 2013 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와 김원중 선수는 지난 2012년 7월 태릉 선수촌에서 만났다. 학번은 다르지만 고려대학교 동문이라는 점, 얼음판에서 싸워야 한다는 공통분모가 둘을 가깝게 만들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디스패치는 지난해 8월부터 "김연아, 김원중 선수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며 "김원중이 소치로 떠나는 김연아의 마지막 훈련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또 김원중의 지인의 말을 빌어 "(김연아가) 부상으로 육체적 교통,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다"며 "김원중이 든든한 위로가 됐다. 찌푸린 김연아를 웃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원중은 지난해 9월 6일 김연아를 위한 생일파티를 열기도 했다. 또 12월 19일에는 김연아가 김원중의 생일을 기념하기도 했다. 연인의 날인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밖에서 만나며 데이트를 즐겼다. 김연아가 주로 김원주중의 외출, 외박 시간에 맞춰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