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응시자 가산점 관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 2014-03-06 17:09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 관리가 관계기관간 시스템 연계 및 협업을 통해 보다 빨라지고 정확해집니다.

안전행정부와 국가보훈처,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자격검정원 등 4개 가산점 정보 보유기관은 6일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가산점 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상호 합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까지 수험생이 가산점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시험당일 OMR답안지에 가산비율을 직접 표기해야 하고, 이후 안전행정부가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가산점 부여요건을 사후적으로 검증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가산점 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수험생이 필기시험일을 포함하여 5일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가산점을 신청만 하면 안전행정부가 관계기관 조회를 통해 가산점 부여요건을 사전 검증한 후 채점을 진행합니다.

가산점 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은 안전행정부와 4개 가산점 정보 보유기관의 시스템을 정부3.0 기반의 행정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해 상호 연계한 것으로, 안전행정부는 관계법령에 따라 수험생에게 `개인정보 제3자 제공동의`를 받은 후 취업지원대상자 해당여부 및 가점비율, 가산대상 자격증 소지여부 등을 이 시스템을 통해 조회·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가산점을 관리하게 되면 우선 연간 13만건에 이르는 가산점 신청건에 대한 가산점 부여요건을 실시간으로 조회·확인할 수 있어 수험생의 편익이 한층 증진될 전망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가산점 착오 신청에 따른 수험생 불이익 사례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전행정부는 응시자가 취업지원대상자 가점비율을 잘못 알고 있거나 가산대상 자격증을 착오로 등록한 경우에는 시스템 조회 결과를 수험생에게 통보해 채점 전에 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더불어 수작업에 의존하던 가산점 조회·확인 업무가 시스템화됨에 따라 업무협약 기관 모두 업무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공무원 채용시험 관리의 정확성 및 신뢰성 제고, 채점 소요기간 단축 등 수험생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긍정적 연쇄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전행정부는 다음달 초까지 4개 기관과의 시스템 연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다음달 19일 시행예정인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부터 새로운 가산점 신청방식을 적용하고, 가산점 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본격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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