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을 퍼펙트로 장식했다.
임창용은 한국시간으로 7일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2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깥끔하게 이닝을 마무지었다.
임창용은 팀이 0-1로 뒤진 6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첫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데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범타 처리로 막아냈다.
하지만 컵스는 이 날 경기에서 4회 내준 한 점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임창용은 당초 3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일정이 밀렸다.
임창용이 이날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면서 메이저리그 진입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임창용, 공 끝이 살아있네", "임창용, 메이저 로스터 들어가나", "임창용. 올해가 기대된다 화이팅"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