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연금이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의결권을 강화하면서 올해 주주총회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증시에서도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목소리를 반기는 모습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예고했던 만도 주주총회.
국민연금은 반대표를 던졌지만 72% 찬성률로 신사현 대표이사 재선임건은 의결됐습니다.
시장은 국민연금이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최근 이틀간 1%가 넘는 강세를 이어가며 반색했습니다.
그간 거수기에 그쳤던 국민연금이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경우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신호탄이 쏘아지면서 소액주주에게 호재로 받아들여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국내 증시에는 일종의 기업지배구조가 투명하지 않음으로 인한 디스카운트가 분명 있다. 국민연금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이 강화된다면 그 점에서 분명 긍정적일 것"
실제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는 매년 늘고 있고, 특히 반대 의견을 내는 비율도 2010년 8%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경영권 부당 승계나 일감 몰아주기,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각종 편법과 불공정 행위에 대해 공공의 대변자로서 목소리를 높일 경우 시장의 투명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물론 주가를 비롯한 단순 주주가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성장가치를 높이는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총시즌 새 변수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주목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는 137개, 이중 10%가 넘는 회사는 45개사입니다.
이 중 거액의 세금탈루 혐의가 받고 있는 효성과 계열사 지원 또는 합병이 예고되어 있는 대한항공, 현대건설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국민연금이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의결권을 강화하면서 올해 주주총회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증시에서도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목소리를 반기는 모습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예고했던 만도 주주총회.
국민연금은 반대표를 던졌지만 72% 찬성률로 신사현 대표이사 재선임건은 의결됐습니다.
시장은 국민연금이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최근 이틀간 1%가 넘는 강세를 이어가며 반색했습니다.
그간 거수기에 그쳤던 국민연금이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경우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신호탄이 쏘아지면서 소액주주에게 호재로 받아들여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국내 증시에는 일종의 기업지배구조가 투명하지 않음으로 인한 디스카운트가 분명 있다. 국민연금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이 강화된다면 그 점에서 분명 긍정적일 것"
실제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는 매년 늘고 있고, 특히 반대 의견을 내는 비율도 2010년 8%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경영권 부당 승계나 일감 몰아주기,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각종 편법과 불공정 행위에 대해 공공의 대변자로서 목소리를 높일 경우 시장의 투명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물론 주가를 비롯한 단순 주주가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성장가치를 높이는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총시즌 새 변수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주목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는 137개, 이중 10%가 넘는 회사는 45개사입니다.
이 중 거액의 세금탈루 혐의가 받고 있는 효성과 계열사 지원 또는 합병이 예고되어 있는 대한항공, 현대건설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