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대본리딩, 엄정화 박서준 한재석 등 완벽 라인업 '눈길'

입력 2014-03-07 17:04  

tvN 새 드라마 `마녀의 연애`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의 팔자극복 로맨스. 콧대 높은 그녀의 좌충우돌 연상연하 로맨스가 톡톡 튀는 재미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무정도시`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tvN 드라마 `후아유`의 반기리 작가와 신예 이선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지난 5일 오후 상암동 CJ E&M 센터에는 `마녀의 연애` 대본리딩을 위해 전체 출연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녀의 연애` 출연진들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로 하여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대본리딩에 참석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하는 열연이 몰입도를 더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었다고.

`자발적 싱글녀`를 택한 이 시대의 커리어우먼이자 열혈 취재 정신의 기자 `반지연` 역을 맡은 엄정화는 설정에 따라 제각각 변하는 카멜레온 같은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또한 상대역으로 낙점된 박서준은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으로, 한재석은 묵직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스터리한 신입사원 `정은채` 역의 정연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연기로 신선함을 더했다. `정은채`는 새내기 인턴 기자로 극 중 엄정화의 직장 후배이자, 그녀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인물. 그러나 점차 윤동하(박서준)를 향한 첫사랑의 열병에 빠지게 되면서 `반지연`과 삼각관계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 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양희경, 주진모, 전노민, 라미란 등 일명 `씬스틸러` 조연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진시켰다. 양희경은 `반지연`의 극성 엄마 `박명자`로, 주진모는 `반지연`의 직장상사이자 속물 발행인 `권현섭`으로, 전노민은 희대의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는 국민배우 `김정도`역을 맡아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라미란은 엄정화의 둘도 없는 20년 지기 친구 `백나래`로 분해 `마녀의 연애` 스토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마녀의 연애`의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화려한 캐스팅이라 이제는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는 겸손하지만 자신감 어린 다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전부터 캐스팅 공개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tvN `마녀의 연애`는 오는 4월 중 첫 방송된다.(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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