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정보 유출' 10일부터 KT 보안관련 직원 소환

지수희 기자

입력 2014-03-09 22:47  

경찰이 10일부터 KT정보보호 담당상무와 보안·법무팀장 등을 소환해 고객정보 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조사결과에 따라 이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개인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KT 보안관련자들을 불러 고객정보 유출 경위, 근무수칙, 정보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이번 주말 이전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KT홈페이지를 해킹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뒤 이를 활용해 11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해커 2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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